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정식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제네시스, 테슬라와의 본격적인 3파전이 예상됩니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이 만든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특히 첫 한국 출시 모델인 중형 SUV ‘지커 7X’는 볼보의 전기차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해 기술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30, 폴스타 4와 동등한 구조로 제작되어 사실상 ‘껍데기만 다른 볼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습니다.
지커 7X는 현재 중국에서 약 4,300만 원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관세와 물류비를 고려해도 국내 가격은 5,000만 원 중후반에서 6,000만 원 초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보다 최대 2,000만 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입니다.
동급 크기의 국산차로는 보기 힘든 에어 서스펜션 등 고급 사양까지 기본 제공돼 상품성도 뛰어납니다.
가격과 기술력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과제가 있습니다.
‘중국산’이라는 생산국 이미지가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변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전기차 화재 문제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품질과 안전, 사후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지커가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지커 7X는 반값에 타는 볼보이자 가성비 제네시스로 보일 수 있다”며 “가격 이상의 브랜드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지커가 어떤 방식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설득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