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빵 한 방…수리비 얼마냐고요?

by 위드카 뉴스
Porsche-painting-technology-1024x576.jpg 포르쉐 도장 기술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 외관 색상이 그날 입은 옷이나 풍경을 따라 실시간으로 변한다면 어떨까요?


포르쉐가 미래 자동차의 문을 여는 신기술 특허를 공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실시간 색상 변화 기술, 실현될까?




포르쉐가 출원한 이번 특허는 기존 도장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 기술로, 차량 외관 색상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도장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사물을 촬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장 제어 장치가 차체 색상을 자동으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옷의 패턴이나 풍경 이미지를 차에 적용할 수 있어, 매일 다른 차를 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car-color-change-repair-cost-concerns-2-1024x748.jpg 포르쉐 도장 기술 / 출처 : 연합뉴스



기존 수천만 원에 달하던 포르쉐의 맞춤형 컬러 옵션을 디지털로 구현해내는 셈입니다.


디지털 캔버스, 충격 수리에 약할까?




기술적 진보가 눈부신 만큼,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주행 중 피할 수 없는 ‘돌빵’이나 외부 흠집 발생 시 수리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기존 차량은 흠집 부위만 붓펜이나 부분 도색으로 복구가 가능했지만, 전자 회로층이나 디스플레이 필름 방식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작은 흠집이 회로 문제로 이어져 ‘데드 픽셀’처럼 색상이 변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ar-color-change-repair-cost-concerns-3-1024x683.jpg 포르쉐 도장 기술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수리비 최대 1,000만 원대?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수리 방식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스마트폰 액정처럼 외형 손상이 생기면 해당 패널 전체를 교체해야 하며, 이로 인해 수리비는 기존보다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한쪽 교체만 해도 500만~800만 원가량이 드는데, 동일한 방식으로 차량 도어 패널이나 범퍼 전체를 바꿀 경우 수리비가 1,000만 원대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기술은 빛난다, 과제는 무겁다



이번 기술은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개인의 감성과 표현까지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로 진화시키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유지보수 효율성과 합리적인 수리 비용 구조를 어떻게 마련할지, 소비자의 수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지금 사면 손해랍니다”…GV80 하이브리드 기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