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나 EV6를 보다가 결국 테슬라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수입차 1위 브랜드가 새해 벽두부터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테슬라가 단행한 대규모 가격 인하로 전기차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파격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모델 Y RWD의 가격입니다. 최근 가격은 4,999만 원으로, 국산 전기차인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약 5,400만 원대)나 기아 ‘더 뉴 EV6’(약 5,500만 원대)보다 400~500만 원이나 저렴해졌습니다.
고성능 라인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델 3 퍼포먼스는 무려 940만 원 내린 5,999만 원에, 모델 Y 롱레인지는 315만 원 인하된 동일 가격에 출시됩니다.
테슬라의 이 같은 가격 공세가 단순한 할인 그 이상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이미 지난 판매 실적에서 입증된 브랜드의 위상 덕분입니다.
지난해 기준 모델 Y는 국내에서 3만 대 이상 판매되며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를 앞지르고 수입차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절대 강자들을 누르고 왕좌에 오른 첫 사례로, 그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상품성과 브랜드 충성도가 동시에 입증된 셈입니다.
이제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무기가 더해졌으니, 경쟁 브랜드 입장에서는 대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가격 인하와 더불어 소비자들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변수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 ‘FSD(Full Self-Driving)’입니다.
최근 테슬라가 국내 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한국에서도 FSD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지금도 충분히 합리적인데, 만약 올해 안에 FSD까지 가능해지면 지금 가격은 정말 '헐값'”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테슬라는 6천만 원대 국산 전기차 수요층을 정조준했습니다.
업계에선 “브랜드는 수입차, 가격은 국산차보다 저렴”하다는 강력한 조합이 소비자의 선택을 바꿀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가격, 상품성, 미래 기술까지 모두 갖춘 테슬라. 전기차 시장을 넘어 수입차 시장까지 어떤 판도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