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서 픽업트럭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존재입니다.
짐차의 이미지를 벗고 레저와 일상을 아우르는 ‘아빠들의 드림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GM(구 쌍용자동차)은 60년 넘게 픽업트럭 분야를 꾸준히 파온 브랜드입니다.
1963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 시절, 드럼통을 펴서 만든 ‘HDH 픽업’에서 시작된 KGM의 픽업 역사는 곧 한국형 픽업트럭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코란도 픽업’,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그리고 현재의 ‘렉스턴 스포츠’까지 이어지는 계보는 그 어떤 브랜드도 따라올 수 없는 헤리티지를 자랑합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주로 승용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해왔습니다.
반면 KGM은 험로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프레임 바디 픽업트럭 개발에 집중하며 틈새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코란도의 슬로건처럼, KGM의 픽업은 오프로드와 거친 현장에서도 검증된 내구성과 신뢰성을 자랑합니다.
KGM 픽업이 '아빠차'로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압도적인 가성비입니다.
수입 픽업트럭이 7~8천만 원대를 형성할 때, KGM의 렉스턴 스포츠&칸은 3~4천만 원대의 가격대를 유지하며 실속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화물차’로 분류돼 연 자동차세가 28,500원에 불과하다는 점은 유지비를 고민하는 가정의 입장에서 치명적인 장점입니다.
넉넉한 공간에 경제성까지 갖춘 픽업트럭은 대형 SUV를 고민하는 아빠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됩니다.
최근 KGM은 픽업 라인업의 브랜드명을 전설적인 모델 ‘무쏘’로 통합하며 상징성을 강화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단종과 함께 출시된 ‘무쏘 EV’는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쏘 EV는 조용하고 진동 없는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강력한 토크와 V2L 기능으로 캠핑과 차박에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400km 주행거리, 500kg 적재, 1.8톤 견인력까지 갖춘 이 차량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인 국내 전기 픽업 시장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수입 브랜드와 경쟁사의 도전 속에서도, KGM은 자신의 길을 걸으며 ‘대체 불가’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