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의 빈자리를 채울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가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EV8'로 알려진 이 차량은 단순한 스포츠 세단을 넘어서, 슈퍼카 급 전기차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V8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아 브랜드 첫 번째 차량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최고 출력 450kW(약 612마력)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대 중반의 가속 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기아의 기존 고성능 모델 EV6 GT(585마력)를 뛰어넘는 수치로, 포르쉐 타이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입니다.
EV8은 113.2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9의 99.8kWh보다 약 13%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는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 700~800km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거리 주행에 대한 실용성도 기대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과거 스팅어를 연상시키는 패스트백 스타일과 함께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됩니다.
전형적인 GT(Grand Tourer)의 비율을 바탕으로 낮은 전고, 긴 휠베이스, 그리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특징입니다.
공개된 예상도에서는 쐐기형 노즈와 과감한 볼륨감이 조화를 이루며, 일부에서는 포르쉐나 이탈리아 슈퍼카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V8의 가격은 7,000만 원에서 8,000만 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포르쉐 타이칸이나 아우디 e-트론 GT의 절반 수준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S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글로벌 수요도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아는 EV8을 오는 2026년 정식 출시하며, 화성 오토랜드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