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엎겠다”던 노조, 왜 분통을...

by 위드카 뉴스
hyundai-ai-robots-union-conflict-1-1024x576.jpg 현대차, 로봇 생산 현장 투입 / 출처 : 연합뉴스

자동차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 로봇이 투입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고용 불안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사회는 이 흐름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봇 1대도 안 된다”…노조의 강경 대응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자사의 소식지를 통해 로봇 도입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할 경우 “판을 엎겠다”며 강한 반발의 뜻을 전했습니다.


hyundai-ai-robots-union-conflict-2-1024x683.jpg 현대차, 로봇 생산 현장 투입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해외 공장에 사람이 아닌 로봇이 먼저 투입되는 상황에서, 국내 물량이 줄고 결국 유휴 공장이 생겨날 것이란 위기감이 노조의 주된 우려입니다.


노조는 그 자리에 자동화가 극대화된 신공장이 대신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무인 공장 프로젝트 ‘DF247’




현대차그룹은 ‘DF247’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자율 공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불이 꺼진 채 24시간, 7일 내내 돌아가는 공장’을 의미하는 DF247은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생산 체계를 지향합니다.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 노조는 “사람을 배제한 꿈의 공장은 결코 긍정적 변화가 아니다”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hyundai-ai-robots-union-conflict-3-1024x547.jpg 현대차, 로봇 생산 현장 투입 / 출처 : 연합뉴스



과거 아틀라스 로봇의 해외 공장 투입 당시에도 노조는 노사 합의 없는 로봇 투입은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시각은 “피할 수 없는 흐름”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사안에 대해 “로봇 투입은 거슬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증기기관과 기계의 도입 역사까지 언급하며, 사회가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AI 로봇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정부가 어떤 정책으로 노조의 불안과 기업의 혁신을 조율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hyundai-ai-robots-union-conflict-4-1024x669.jpg 현대차, 로봇 생산 현장 투입 / 출처 : 연합뉴스



로봇 vs 사람…불붙은 현장 갈등




일각에서는 노조의 반대를 '이기주의'라 비판하는 반응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대책 없는 로봇 투입에 침묵하라는 건 무책임하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산업 현장에 퍼지면서, 사람과 로봇의 역할을 둘러싼 갈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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