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가 다시 예전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합니다.
업계는 올해 출시가 유력한 신차 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소비자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판매 회복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몰락한 형이지만, 여전히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싼타페가 쏘렌토의 판매 1위를 돕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싼타페의 부진 이유로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과감한 디자인 변경이 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완전 변경을 통해 박스형 외형과 H형 라이트·그릴을 적용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신차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고, 8천 대를 넘나들던 월간 판매량은 올해 들어 5천 대 내외로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가능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로 인해 싼타페는 존재감을 잃고 ‘최악의 시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그룹 내 쏘렌토는 싼타페와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입니다.
하지만 두 차량은 판매량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쏘렌토는 올해 1월 한 달간 8,388대를 기록하며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해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하며 인기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한때 중형 SUV 시장의 강자였던 현대차 싼타페가 깊은 부진에 빠졌습니다.
반면, 같은 그룹인 기아의 쏘렌토는 연일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싼타페는 최근 3개월 연속으로 국내 자동차 월간 베스트셀링카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시장에서 싼타페는 3,379대가 판매되어 가까스로 3천 대 선을 넘기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다른 SUV인 팰리세이드(4,994대), 투싼(4,269대)보다도 뒤처졌으며, 세단 모델인 아반떼(5,244대), 쏘나타(5,143대), 그랜저(5,016대)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