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전기차에 이어 또 하나의 기술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입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 시장에서 총 누적 주행 거리 2,000만km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거둔 성과로, 특히 1,000만km 돌파 이후 빠른 시간 내 두 배의 기록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트럭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주행 거리뿐 아니라 탁월한 탄소 절감 효과 때문입니다.
북미 시장에서도 지난해 12월 누적 주행 거리 100만 마일, 약 160만km를 돌파하며 안정성과 성능을 어느 정도 입증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출되어 미국의 항만 물류 환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청소차, 후크리프트, 크레인 등 다양한 특장차로 활용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도 물류 중심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2,000만km 달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행 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 성능 등 실제 운용에서 수집된 정보는 차세대 기술로 이어질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유럽 내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수소 전기트럭이 가진 탄소저감 효과는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행보는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동일 거리에서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이 배출하는 탄소 대비 약 1만3천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소나무 15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합니다.
현재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유럽 5개국에서 운행 중입니다.
스위스를 필두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까지 총 165대가 판매되어 상용차 시장에서 활동 중입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이 100여 대를 구매해 매일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