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위협받다…

by 위드카 뉴스
kia-big-trouble-new-cars-china-1024x576.jpg LEPAS L4 / 출처 : 레파스

중국의 체리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력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사정권에 들어온 기아·현대차




체리자동차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새 브랜드 ‘레파스(Lepas)’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오모다(Omoda), 제이쿠(Jaecoo)에 이은 네 번째 브랜드로, 불과 2년 만의 성과입니다.


레파스는 영국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kia-big-trouble-new-cars-china-1-1024x576.jpg LEPAS L4 / 출처 : 레파스



가성비와 물량 경쟁에서 앞서는 중국차가 한국차의 안방을 위협하고 있는 셈입니다.


레파스의 정체는?




레파스라는 이름은 표범(Leopard), 도약(Leap), 열정(Passion)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브랜드입니다.


출시 예정인 주력 모델은 중형 SUV인 ‘L4’와 ‘L6’입니다.


이들은 오모다 5, 제이쿠 7과 같은 T1X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외관과 콘셉트는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레파스는 유려한 곡선과 단단함이 느껴지는 고급형 패밀리카를 지향합니다.


kia-big-trouble-new-cars-china-2-1024x576.jpg 투싼, 스포티지 / 출처 : 현대차, 기아



디자인 면에서는 아우디나 체리의 티고(Tiggo)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현대·기아의 시장, 정조준 당했다




레파스의 가장 큰 경쟁자는 기아 ‘스포티지’, 현대 ‘투싼’으로 명확하게 설정돼 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각 브랜드의 개성과 소비자층을 다르게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2030 세대에게는 미래지향적인 '오모다', 정통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제이쿠', 전통적인 패밀리카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레파스'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kia-big-trouble-new-cars-china-3-1024x576.jpg 테슬라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세분화 전략은 기존 현대차·기아가 지키던 포지션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실적




체리 그룹은 이미 실적으로 그 위협을 입증했습니다.


지난해 영국 시장에서 오모다, 제이쿠 포함 체리 전체가 신차 점유율 2.65%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미니(2.34%)와 테슬라(2.25%)는 물론, 경쟁 중국 브랜드인 BYD(2.54%)보다도 높은 성과입니다.


레파스까지 가세하면 기아(5.62%), 스코다(4.12%), 르노(3.24%) 등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던 브랜드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 또한 체리의 브랜드 전략과 품질 향상이 실제로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제 현대차와 기아에게 유럽 시장은 이전과 같은 '안정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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