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값이면 산다”…레인지로버 닮은 전기 SUV 등

by 위드카 뉴스
xiaopeng-gx-design-controversy-1024x576.jpg 레인지 로버 / 출처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인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이 공개한 대형 SUV 'GX'가 놀라운 디자인과 주행 성능, 가격 경쟁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레인지로버 판박이? 디자인 논란




샤오펑이 야심차게 공개한 GX는 플래그십 SUV로, 첫인상부터 레인지로버를 떠올리게 합니다.


직선으로 뻗은 벨트라인, 검게 분리된 ‘플로팅 루프’, 매끈한 차체 표면은 레인지로버 L460 모델과 매우 유사합니다.


전면부 헤드램프 디자인도 차이가 미미하며, 외신들은 “레인지로버의 페이스리프트인 줄 알았다”며 디자인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xiaopeng-gx-design-controversy-1-1024x576.jpg GX / 출처 : 샤오펑



다만 후면부는 일자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레인지로버의 수직형과는 차이를 뒀고, 마쯔다 느낌의 측면 도어 굴곡도 일부 가미됐습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분위기는 '디자인 베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가격은 '3분의 1', 실속 공세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가격입니다.


샤오펑 GX의 시작가는 중국 기준 약 40만 위안, 한화로 약 7,700만 원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레인지로버의 중국 내 시작가 141만 2,000위안(약 2억 7,000만 원)의 불과 28%에 해당하는 가격입니다.


xiaopeng-gx-design-controversy-2-1024x576.jpg GX / 출처 : 샤오펑



디자인과 크기는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크게 낮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른바 ‘하차감’을 2억 원 아끼고 누릴 수 있다는 셈입니다.


1,600km 주행거리…성능도 주목




GX는 단순히 디자인뿐 아니라 본격적인 성능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차량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구조를 적용해, 배터리와 발전용 엔진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무려 1,600km에 달해, 서울-부산을 두 번 왕복하고도 여유가 있습니다.


xiaopeng-gx-design-controversy-3-1024x576.jpg GX / 출처 : 샤오펑



이는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국 시장 진출은 미지수




GX는 오는 4월 개최되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 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 시장에 들어온다면 제네시스 GV80이나 현대 팰리세이드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브랜드 가치'와 '하차감'을 중요시하고,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신뢰 부족도 큰 장벽입니다.


디자인 오리지널리티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레인지로버 짝퉁'이라는 꼬리표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가격이나 성능만으로는 쉽게 시장을 장악하기 어려울 것이란 신중한 시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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