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1위 업체 BYD가 또 한 번 판을 흔들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거대한 크기와 강력한 성능, 여기에 파격적인 가격까지 겸비한 '송 울트라 EV'입니다.
BYD는 자사의 베스트셀링 SUV 라인업인 '송(Song)' 시리즈의 신규 모델인 '송 울트라 EV'의 티저를 공개하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모델은 단순히 중국 내수용이 아닌, 글로벌 중형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차량입니다.
길이 4,850mm, 너비 1,910mm, 휠베이스 2,840mm로 쏘렌토(4,815mm)보다 길고 넓으며, 실내 공간 확보에도 유리한 제원을 갖췄습니다.
국산 동급 전기차인 아이오닉 5나 EV6보다 월등히 커, 4인 가족이 여유 있게 타고 캠핑 짐까지 실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송 울트라 EV의 기본 모델은 320마력(239kW)의 강력한 싱글 모터를 탑재합니다.
상위 트림은 무려 362마력(270kW)의 출력을 자랑해 국산 듀얼모터 전기차와도 견줄 만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 모델이 229마력 수준인 데 비해, 큰 격차를 갖고 있습니다.
또 BYD는 자사의 고안전성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우려를 낮췄고, 지붕에는 라이다(LiDAR) 센서를 적용해 첨단 자율주행 기능도 기대됩니다.
송 울트라 EV의 중국 현지 예상 가격은 20만 위안 중반, 한화로 약 3,800만~4,500만 원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한국에 수입된다면 관세와 물류비를 감안해도 4,000만 원 후반~5,000만 원 초반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4천만 원 초반대에도 구매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이는 국산 중형 전기 SUV보다 수백만 원 저렴한 가격입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가격으로 더 크고 더 강력한 전기 SUV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BYD는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 중입니다.
'송 울트라 EV'가 한국 시장에 상륙하게 된다면, 국산차들이 주도해 온 중형 SUV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크기, 성능, 가격 세 요소 모두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되는 지금, 소비자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