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19개월 기다림의 정체

by 위드카 뉴스
economic-recession-and-kei-car-popularity-4.jpg 경차 인기 상승 / 출처 : 현대차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소비자들이 찾는 차량이 있습니다.


한때 외면받던 경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차, 다시 주목받는 이유




과거 경차는 신차 가격이 2천만 원을 넘기며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실속 있는 첫 차로 경차를 다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취·등록세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절반 할인 등 경차 전용 혜택들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economic-recession-and-kei-car-popularity-1-1024x576.jpg 경차 인기 상승 / 출처 : 기아



전체 신차 평균 가격이 5천만 원을 넘길 정도로 급등한 상황에서, 2천만 원 전후의 경차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출고까지 19개월…경차 품귀 현상




현대차 캐스퍼 1.0 가솔린 터보 모델은 현재 주문 시 최대 19개월을 대기해야 합니다.


기아의 레이 역시 가솔린 모델은 약 7개월, 전기차 모델은 약 10개월 가량의 대기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처럼 긴 출고 대기가 발생하는 것은 수요 증가와 맞물린 생산 능력 한계 때문입니다.


캐스퍼는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되고 있어 단기간 내 증산이 쉽지 않습니다.


economic-recession-and-kei-car-popularity-2-1024x576.jpg 경차 인기 상승 / 출처 : 기아



이러한 생산 구조상의 한계가 주문 적체를 낳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 붐'




신차 경차의 인기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근중고차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경차 매물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단 7일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전체 중고차의 평균 거래 시간인 12.4일보다 5일 이상 빠른 수치입니다.


경차의 평균 거래 가격도 전년보다 23% 오른 약 476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economic-recession-and-kei-car-popularity-3-1024x576.jpg 경차 인기 상승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차 인기, 일시적 유행은 아니다




캐스퍼는 지난해 6만 1,51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1.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경차 시장의 인기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생산 구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경제성이 중요한 소비자층이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차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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