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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카 뉴스 Nov 06. 2023

일본 한복판서 뽐낸 BYD의 영화같은 신기술

기술 강국 일본서 열린 모빌리티쇼에서 ‘탱크턴’ 선보여

출처 – BYD

지난 25일에,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4년 만에 ‘2023 재팬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 2023)’가 개최되었다.


많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부스가 늘어진 가운데 BYD는 그곳에서 친환경 자동차 5개 모델과 여러 첨단 기술들을 공개했다.


일본의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콘셉트 단계의 순수 전기 자동차들을 전시하는 반면, BYD는 실제 도로 위에서 운행 가능한 자동차를 선보였다.

출처 – BYD
출처 – BYD / U9

그 중에서도 2024년 봄에 일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인 ‘BYD SEAL’이 눈에 띄었다.


더욱이, BYD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중형 SUV ‘BYD 아토3(ATTO 3)’와 지난 9월에 출시된 컴팩트 EV ‘BYD 돌핀(DOLPHIN)’도 함께 전시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했는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개발된 ‘덴자(DENZA)’의 미니밴 ‘D9’와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SUV ‘U8’이다.


BYD ‘탱크턴’ 한방에 놀란 일본 열도

출처 – BYD / U8

이번 행사에서는 ‘U8’이 탱크턴 기술을 이용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인상적인 시연을 선보였다.


탱크턴은 탱크와 같이 현장에서 360도 회전하는 기능이다. 이는 주로 탱크나 장갑차, 중장비와 같이 궤도가 있는 차량에서 사용되어 왔다.


한 쪽 궤도가 앞으로 움직이는 동안 다른 쪽 궤도가 뒤로 움직임으로써 작동하며, 네 바퀴가 장착된 일반 승용차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실현하는 것이 복잡했다.

출처 – BYD

BYD 직원이 U8에 시동을 걸고 조향을 하자 차가 그 자리에서 회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바닥이 회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는 바퀴들이 회전하고 있는 것이었다. 좌측의 앞바퀴와 뒷바퀴는 전진하고, 우측의 앞바퀴와 뒷바퀴는 후진하면서 동작했다.


BYD는 “독립적으로 연결된 네 개의 모터가 각 바퀴를 정밀하고 다양하게 컨트롤함으로써 이 기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각 바퀴에 모터를 부착할 수 있어 이 같은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시연이 종료되자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와 함께 기술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일본 방방곡곡 퍼져나가는 BYD

BYD 전기차 판매량 세계 1위 BYD는 2022년 7월 21일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해 현재까지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내 15개의 지점을 개설했다.

출처 – BYD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회사는 현지 딜러 및 파트너들과 협업하여 2025년 말까지 일본 내에 총 100개의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토후쿠지 아츠키(Tofukuji Atsuki) BYD 오토재팬 사장은 CTB(Cell-To-Body) 기술과 DiSus 인텔리전트 차체 제어 시스템 등 BYD의 첨단 기술들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승용차 시장에서 BYD는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남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출처 – BYD

회사는 2022년에 이어 올해 9월까지 전기차 판매량(PHEV 포함)에서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지난 달까지 540만 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누적 판매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현재 BYD는 전 세계 6대륙, 70개국 이상,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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