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면서
저는 어릴 적부터 시를 쓰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방학 숙제로도 시를 써서 냈고,
일기 대신에도 시를 적어낸적도 많았습니다.
시를 좋아하고 또 쓰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단어 하나가 담아내는 여러 의미와
때론 수수께끼처럼 그 의미를 풀어가면서
시를 음미하는 것이 좋아서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윤동주 시인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윤동주.
"서시"를 수백 번도 더 읽었지만
언제 읽어도 그의 고뇌와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언젠가 저도 그와 같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시를 쓰고 싶어 시를 쓰고 있습니다.
요즘 시를 쓴다고 하면
무척이나 거창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제게 있어 시란 일기와 같은 것입니다.
저는 솔직한 생각과 느낌을 시에 담고 있습니다.
제 느낌과 생각에 공감해주셔도 되고
제가 숨겨놓은 의미들을 수수께끼 풀듯 찾아보시거나
아, 저 사람은 저렇게도 생각하는구나 해 주셔도 됩니다.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제가 쓴 시를 보여드리는 일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좋아서 쓰는 저의 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