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카페 도대체 뭐하는 곳이야?
맘 카페운영자가 들려주는맘 카페이야기
보통 내가 하는 글쓰기는 두 종류이다.
동화와 카페 운영자로서 공지 쓰기
어쩌다 보니 (공짜로 가르쳐 준다 해서) 동화를 쓰게 됐고
또 어쩌다 보니 공지를 쓴다.
공지도 가독성이 필요해서 쓰는데 품이 좀 든다.
"맘 카페 운영자가 들려주는 맘 카페 이야기"는 동화는 당연히 아니고 공지도 아니다.
에세이? 정보? 그 어디쯤?
자신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갑자기 쓰게 된 이유는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81&aid=0003202814
맘 카페를 폄하하는 기사와 댓글
좀 됐지만 운영자한테 확인도 안 하고 기사화한 정치선동 기사 (이런 류의 기사는 시시때때로 올라오지만, 우선 하나만 가져옴)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506467
기사에는 아래와 같이 우리 카페 실명이 언급됐다.
"조국 사태 당시 '조국 후보자 의혹이나 설명해달라'는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회원을 내쫓았던 '마포에서 아이 키우기(마이키)' 카페는 3일 '신종 코로나 관련 정치성 논쟁은 무통보 삭제한다'는 공지를 내걸었다"
기사는 달랑 댓글 하나처럼 보이지만, 실상 저 회원은 관련 게시글에만 거의 쌈닭 수준으로 수십 개의 댓글을 달았다. 조국 지지자든 아니든 맘 카페 기본 취지와 어긋나는 이슈로 카페 분위기를 험악하게 하는 사람은 제재 대상이다. 맘 카페는 정치 카페가 아니라 "육아 카페"이니까.
매번 정치적 이슈나 전염병 관련돼서 나오는 운영자의 사상검증 하아..
미리 말하지만, 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도 그 반대 지지자도 아니다.
메르스 때도 코로나 때도 똑같이 언급 자제를 공지했건만 코로나 언급하지 말랬다고 "문빠"란다.
다시 말하지만 "문빠" 아니다.
여하튼 억울한 게 많아서다.
심지어 내가 강퇴시킨 사람이 나더러 "마지심슨 미친 x"이라며 관계도 없는 다른 카페(부동산, 사교육 정보)에 게시글을 여럿 올리기도 했다.
(물론 그 카페에서 그 사람이 미친 사람 취급 당했..)
이제 10년 넘게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사실 개인적 인격 모독은 실소로 웃어넘길 수 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맘 카페가 "맘충 집합소" "문빠 집단" "할 일 없는 엄마들 모임".. 등등으로 폄하되고 있다.
이에 다른 사람들에게 맘 카페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변명이 아니라 그냥 이런 곳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아무리 뜻과 관심사가 같다 하더라도 사람 여럿이 모이면 마냥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순기능만 있는 것도 아니다.
맘 카페 또한 그렇다. 이상한 사람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긍정적인 면이 훨씬 크다고 믿고 있다.
앞으로 조금씩 수정하겠지만,
쓸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맘 카페 개설기>
- 요즘 엄마들이 징징대는 이유
- 맘 카페 굳이 왜 만들었을까?
- 북 치고 장구치고
- 맘 카페 아닙니다 "육아 카페"입니다.
<맘 카페에서 일어난 일_흑>
- 리틀맘 먹튀사건
- 희귀 템 구대 사건
- 비일 비재한 거래 사기
- 제 편 좀 들어주세요(위층 피셜, 아래층 피셜)
- 그래서 너 누구 지지자야?
- 후기인데, 이건 아닌 것 같아요
- 기분 상해 죄
- 줌마여신님 너무 아름다우셔요
- 대대적인 탈퇴 & 타 카페 이동 사건
<맘 카페에서 일어난 일_백>
- 10분 만에 마감된 피자파티
- 드립니다
- 힘내세요
-내가 네 편이 되어 줄게 토닥여 줄게
- 우린 엄마니까 (우린 아빠니까)
- 당신을 위한 1분 대기 상담자
-댓글 맛집 (회원 협의_미정)
- 혼자 보기 아까운 좋은 글들 (회원 협의_미정)
- **를 찾습니다(전문가를 모십니다.)
<맘 카페 돈 많이 벌잖아?>
- 12년간의 수익을 공개합니다.
- 카페 운영은 당연히 재능 기부해야 되는 거 아니야?
- 맘 카페 수익 구조
- 맘 카페에 광고하고 싶은 분들께
<슬기로운 맘카페 이용법>
-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했어요
- 유용한 정보글 찾기
-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상대적 박탈감에 대하여)
- 벼룩(드림)에 성공하는 방법 (벼룩, 드림 에티켓)
- 인기멤버가 되고 싶나요?
- 맘 카페에서 사기 안 당하는 법
<온 오프라인을 넘어>
- 지역 기부 바자회
- 마을 공동체 사업
- 놀이친구 매칭
- 연구조사 응해 드려요
- 같이 뭐 좀 해봅시다(지자체에 고함)
에필로그> 초보 엄마 힘내세요! 맘 카페가 있잖아요
+덧붙이는 말
"마포에서 아이 키우기"는 아빠도,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이모, 삼촌 등등 육아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 가입 가능한 곳이기에 "맘 카페"가 아닌 "육아카페"다. 하지만 보통 "맘 카페"로 통용되기에 글에는 "맘 카페"로 지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