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초보들은 시작하기 전 무조건 이 글을 보셔야합니다
오늘은 제가 깨닳은 저만의 알고리즘의 원리에 대해서 얘기해볼까합니다.
저처럼 재능이없어도 유튜브를 시작 하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칼럼은 지난 글과 이어지는 내용이니 지난편을 보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난글보기 : https://brunch.co.kr/@feda2fcfa123433/1
그래도 안 읽고 오는 분들을 위해 지난번 내용을 요약 하자면!
결국 유튜브를 시작할 때
재능이 없고 연예인이 아니어도 ‘시장에 대한 분석’을 미리 진행하고 시작한다면
어느 정도의 의미있는 성과는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는 것과
그것을 위해서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 시장 중 자신만의 ‘타겟 세그먼트’를 설정해야하고
그 타겟 시장은 적어도 아래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겁니다.
1) 해당 주제의 Top 유튜버가 50만 수준인 분야
2) 해당 주제의 Top 10 유튜버의 퀄리티중 내가 상위 20~30%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
그럼 여기까지 따라온 분들은 또 궁금한 점이 있을거예요
그래! 시키는대로 해서 유튜브 시작할 때 나름 타겟 시장을 골랐는데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되는데?
그래서 오늘은 내가 고른 ‘타겟 세그먼트’에서 떡상할 수 있는 영상을 ‘소싱’ 하는 방법과
제가 경험하면서 느낀 ‘알고리즘의 원리’에 대해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영상을 소싱하기에 앞서 그놈의 알고리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게요.
제가 1년 전에 알고리즘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여러 유튜브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저런 얘기가 참 많았고,
지금도 여전히 알고리즘은 미지의 영역같습니다.
국내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모여 정보를 공유한 유튜브 커뮤니티 크박을 들어가시면
* 유튜브 커뮤니티 크박 : https://bit.ly/3OQXU4P
“알고신이 버렸다”, “알고를 잘 타다가 갑자기 노출이 죽었다” 등등 하루에도 수십건씩
알고리즘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 알고리즘 때문에 웃고 우는게 우리네 현실이죠.
그러면 이런 알고리즘은 도대체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요?
유튜브의 모회사 구글의 알고리즘은 2011년에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고합니다.
그리고 원류를 따라가보면 구글 브레인이라는 구글 내 인공지능 연구팀에서 개발하고
현재도 고도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사람이 만든 알고리즘이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인건데요.
그러면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도 결국 사람이 고안해낸것이고 어떤 목적성하에 개발됐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처음에 이 질문에 집중했습니다.
내가 만약 유튜브 CEO라면 알고리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런 포인트부터 고민을 시작했었고 유튜브를 연구하고 영상을 올리면서 다양한 검증들이 진행해왔습니다.
자, 그럼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유튜브가 뭐하는 회사고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나요?
동영상을 올리는 회사? 숏츠 만드는 회사? 연예인나오는 콘텐츠?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답이 나왔겠지만....
유튜브 업의 본질은 사실 “광고회사” 입니다.
광고회사가 하는 일은 광고주들에게 광고 대가를 받아 광고를 진행해주죠.
미국 미식축구 슈퍼볼의 광고금액이 천문학적이라는 얘기는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건데요.
그것이 천문학적인 이유는 ‘많은 사람’ 들이 ‘지속적으로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라는 가치에
광고주들이 기꺼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 하기 때문이죠.
물론 세부적인 요소들이 정말 많겠지만
구글의 알고리즘도 ‘광고회사가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목적성하에서 만들어 질 수 밖에 없다’ 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말한 중요한 2가지 요소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은 = 노출수 (조회수)
‘계속해서 시청’하고 있는 = 시청지속시간 (시청률)
을 의미합니다. 저게 다 유튜브 입장에서는 돈($)이라는 거죠.
저 요소들을 담보하는 한 광고주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계속 지불할 용의가 충분하다라는 걸로도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결국 알고리즘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특정 콘텐츠를 조회수가 잘 나오게하고 시청을 지속할 수 있도록
딜리버리 하기 위한 모든 정보를 학습하고 실행하는 체계” 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업로드 파일의 이름, 제목, 설명, 트리플태그, 태그, 콘텐츠의 음성 데이터, 자막 데이터,
영상 데이터 등 데이터란 데이터는 모조리 수집하고 분석해서 분류하고 있는 것이죠.
“결론은 유튜브가 돈을 벌기 위해서 알고리즘을 개발한거고,
알고를 탄 영상들은 더욱 밀어줄 수 밖에 없는 구조 속에서
당연히 내가 만드는 콘텐츠는 무조건 알고리즘이 밀어줄 수 밖에 없는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내가 재능이 없어도 연예인이 아니어도 유튜브에서 돈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진짜 유튜브에서 돈을 너무 벌고 싶었고
그래서 나는 이기는 싸움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철저히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알고리즘을 태울 수 있는 콘텐츠만 기획해 왔는데요.
그럼 지금부터는 한번 저러한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콘텐츠를 기획할 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었는지
저만의 소싱 방법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글 트렌드를 분석해라. (유튜브=결국 구글)
유튜브는 사실 구글이 인수한 회사이고 구글과 유튜브는 같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유튜브 알고리즘에 넣을 데이터 (input data) 는 당연히 세계 최대의 포털인
구글에서 가져오는게 당연하겠죠?
그래서 우리는 구글 트렌드에 집중해야합니다. (https://trends.google.co.kr/home)
구글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 중 인기 있는 키워드를 보고 알고리즘이 느끼는게 뭘까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아 지금 사람들이 어떤 특정 키워드에 관심이 매우 많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이러한 주제를 다룬 콘텐츠를 더욱 띄울 수 밖에 없는겁니다.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인식하는 것이고,
그게 광고로 인한 수익이 될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렇다면 적용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 내가 설정한 ‘타겟 세그먼트’에서 인기있을 만한 키워드들을 평소에 수집해두고
그것을 수시로 구글 트렌드에 돌려보는겁니다.
기간을 설정해두고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최근에 관심도가 떡상했다?
그러면 그것을 재빨리 콘텐츠화 해야되는거죠.
예를 들어 스포츠 콘텐츠를 하고 있는 분들의 예시를 들어보면,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몇몇 선수 키워드들을 구글 트렌드에 돌려보는겁니다.
여기서 최근 관심도가 떡상한 키워드가 있다면?
유튜브에서 밀어줄 수 밖에 없는 콘텐츠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빨리 콘텐츠로 만들어야 될 겁니다.
이미 구글에서 인기있는 검색어라는 것이 학습되어 있는 알고리즘은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올라왔을 때 말도 못하는 속도와 크기로 알고리즘을 태워버릴거예요.
손흥민 득점왕 시절 모든 해외관련 채널들이 손흥민 경기를 보면서
동시에 콘텐츠를 만들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일제히 손흥민 콘텐츠를 올렸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이 방법의 효과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기 많은 거 올리면 당연히 잘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데 이것을 소싱 방법과 연계해서 사고해본다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되면 내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현상들이 콘텐츠화되는 경험과 더불어,
그렇게 만든 콘텐츠들이 줄줄이 떡상하는 결과까지 가져오게될 것입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들은 많이 보이지만 그것을 자신만의 성공방정식으로 만들어본 경험을 한다는 것은
‘그냥 알고 있는 것’과 ‘알고 활용할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정말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2. 경쟁자 분석을 철저히 해라 (그들이 최근 어떤 콘텐츠를 올렸고 어떤게 급상승했는지 모니터링 해라)
모니터링을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제가 1편에서 내가 하고자하는 타겟 세그먼트의 Top 10 유튜버들을 살펴보라고 얘기했었던 것 기억나시죠?
그럼 그 유튜브 채널들을 모두 구독해둬야합니다. Top10도 좋고 20, 30도 좋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메인화면으로가서 홈탭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내가 구독해둔 채널 리스트에 의해 구글 알고리즘이 작동할건데요.
아 이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알고리즘이 인식하고 분석해서
구독해둔 채널리스트를 보유한 사람이 관심있어 할만한 영상들을 홈탭에 노출시켜줄겁니다.
그리고 그 리스트를 최소 2~3일에 걸쳐서 계속 관찰해줍니다. 어디다 기록해 둘 필요조차 없이
눈으로 여러번 보기만해도 감각적으로 답은 나올 것입니다.
자꾸 어떤 특정영상이 반복적으로 홈탭에 노출이 된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텐데
그게 바로 알고를 탄 영상일 수 밖에 없는 거죠.
내가 아까 말씀드렸듯 알고는 돈되는 영상을 밀어줄 수 밖에 없고,
나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그 영상이야 말로 이미 알고를 타버린 영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동일하게 알고의 큰 흐름을 같이 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 영상을 똑같이 만들면 절대 안됩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저작권 문제도 있고
유튜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출클릭률과 시청지속시간과도 연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를 타서 특정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미 소비해 버린 영상이라면
썸네일을 봐도 클릭을 하지 않을 것이고,
클릭했던 사람들조차 이미 소비했던 영상을 보는 순간 영상을 꺼버리게 될 것 입니다.
이미 봤던 콘텐츠인데 또 보고 계속 소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렇게 영상이 노출되도 누르지 않는 사람들과 이탈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찍어버린 낮은 노출클릭률과 시청지속시간은
내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서서히 사라지게 만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주제는 유지해주되 내용은 다르게 적어도 발전된 형태로 만들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메인 키워드로 인해서 형성된 알고의 큰 흐름은 지속적으로 타되
기존의 영상과의 차이점으로 인해 생긴 내 콘텐츠의 경쟁력으로 인해
이미 떡상했던 콘텐츠들보다 더 잘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국 핵심은 유튜브가 돈을 더 벌수 있도록 하는 도구인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용하면
나도 돈을 더 벌 수 있고 알고리즘의 결과값을 이용하면
나도 떡상하는 콘텐츠를 소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주식처럼 세력의 등에 타는 것이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실제 저는 이 2가지 방법으로만 처음 3개월은 고생하다가
다음 3개월 만에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가지 더 좋은 소싱 방법들을 연구해서 보완했고 나중에 하나씩 썰을 풀겠지만,
아직까지도 제가 오늘 얘기한 기본 원리를 벗어나는 것들은 없습니다.
물론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구글 개발자들조차 딥러닝 영역이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하고
사실 정답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유튜브를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저의 작은 생각들을 공유해볼 예정입니다.
오늘 제가 쓴글을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저도 같이 공부하는 입장에서 의견 남겨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