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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eednew Mar 31. 2017

유료 뉴스 구독 서비스의 성공
– 得到


중국 유료 뉴스 구독 서비스 得到의 설립자 뤄전위는 최근得到APP의 이용자가 558만 명을 돌파하였고 일 이용자 수가 45만 명을 돌파하는 등, 뉴스 구독 서비스 분야에서 달성한 쾌거를 공개했다. 
 

 

 得到APP의 창시자이자 <逻辑思维>의 메인 MC를 맡고있는 뤄전위, 그가 말하는 유료 컨텐츠 시장의 8가지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1. 콜택시나 주문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과 같이, 지식 영역에도 “지식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2. 지식을 양질의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은 “지식자산가”로 승급된다.

 3. 지식 서비스 영역에서 “제품형 사고”보다 “유동적 사고”가 더 경쟁력 있다. 

 4.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료 지식 서비스는 유저로 하여금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5. 유저들은 쪼개진 시간을 활용해서 가치있는 일을 추구한다.

 6. 유저들은 “저작권 지식 제품”을 더 가치있다 여긴다.

 7. “得到”가 UGC 컨텐츠 플랫폼이 된 데에는, 컨텐츠 엄선과 자운영이 가능한 제품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8. 지식 제품의 다음 행보는 “스마트 컨텐츠”다. 



1. 유료 컨텐츠는 아직 대세가 아니지만 충분히 그만한 잠재력이 있다

 아직까지는 유료 컨텐츠가 소비자들에겐 대세가 아니지만 중국 소비 등급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컨텐츠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몇년 새에 중국 내에서 “짝퉁” 관리가 엄격해진 덕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得到”에는 전문적으로 저작권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가 있는데, 확연히 “짝퉁” 컨텐츠의 규모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시대에 흐름에 따라 콜택시 시장이나 배달 음식 주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유저들이 이제 21세기의 한림원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첫걸음이었다. 

세 가지로 이를 정의하자면, 제품 상의 파편화, 매체는 발행 및 판매적인 면에서는 출판업계와 유사하고, 운영적은 특성은 교육업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발행된 <薛兆丰선생님의 북대 경제학 수업>은 시작된 첫주부터 4만 명이 구독하였고, 현재 6만 명 돌파를 고지에 두고 있다. 이는 충분히 이 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유료 컨텐츠는 기존 인기 유저(大V)의 변형이 아니다

 유료 컨텐츠는 누구에게 기회인 것일까? 글을 잘쓰는 컨텐츠 제작자라면 누구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일까? 기존의 인기 유저들의 연장선은 아닐까? 아니다. 이건 새로운 변화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발생한 변화이다. 

 월마다 구독하는 잡지로 예를 들면, 잡지는 매달 1번 발행인데가 휴대가 비교적 불편한 반면, 유료 컨텐츠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들고 다니는 휴대폰 내에서 짤막하게 쪼개진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다. 

 일부는 무료로 제공되는 컨텐츠를 유료로 제공함에 있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유료 컨텐츠를 접하고 있다. 교육, 출판, 이 두 분야에서 유료 컨텐츠란 결코 어색하지 않다

 

3. 유료 컨텐츠는 장기적인 사업일까?

 앞서 말했다싶이, 매체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이는 무료 컨텐츠에서 유료 컨텐츠로의 전환으로 볼 수 있다. 교육, 출판적인 면에서 이 문제를 바라본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지출이다. 지식은 너무나도 당연히 유료로 제공되어 왔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 유저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로 된 책을 읽는 독자의 수가 감소하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활용하는 것은 어쩌면 출판 업계나 교육 업계가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 역시 접근성이 더 뛰어난 유료 컨텐츠를 접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4. 유료 컨텐츠에 적합한 컨텐츠는?

“得到”의 핵심은 하나의 컨텐츠를 생성할 때, 이 컨텐츠가 불러올 이익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료 컨텐츠와 무료 컨텐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차이점은 지불하는 순간에 유저로 하여금 본인의 값어치가 더 상승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는 그것이 사실인지의 여부를 떠나 유저로 하여금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예시를 살펴보면, 林少가 최근 진행하는 심리학 수업 컨텐츠에 대해 유저들은 이 컨텐츠를 접함으로써 본인의 값어치가 더 높아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것은 사실 여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또 다른 일례를 살펴보자. 앞서 언급한<薛兆丰선생님의 북대 경제학 수업>의 강의명이<薛兆丰선생님의 경제 헌팅 100% 성공 비법>이었다면 조회수를 비롯하여 많은 이슈가 되었겠지만 결코 성공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 상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우수한 무료 컨텐츠가 반드시 성공적인 유료 컨텐츠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수한 무료 컨텐츠가 무료 시장에서 그만한 화력과 영향력을 잃었을 때의 성공 여부는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5. 시간 파편화 학습은 정말 학습 효과가 있을까?

 파편화된 시간에 하는 공부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면 그 시간에 게임 등을 하는 것이 올바른 시간 사용일까?라고 묻고 싶다. 우리는 파편화된 시간 활용이 목적이 아니라 이로 인해 야기될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사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지식의 탄생 자체 역시 파편화된 존재이다. 파편화된 존재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것이다. 지식의 파편화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 속에 얼마나 지식과 학습을 녹여내는가이다. 

 

6. 업계의 핵심 경쟁 요소는?

 현재 많은 플랫폼들이 유료 컨텐츠를 제공하며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 업계에서의 핵심은 무엇일까?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은, 만약 저작권 컴텐츠를 생산하게 되면, 미래의 시장 경쟁 속에서 유일한 유입 통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한 분야에서 저작권 요소를 얻는다면, 그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경쟁 요소를 갖추게 될 것이다. 

 

7. “得到”의 발전 방향

 App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지 모르지만, 앞으로의 대세가 될 존재에 대해 우리는 끊임없이 탐구할 것이다. 아마 점차 인공지능 분야가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고, 이에 발맞춰 우리는 “스마트 컨텐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 이미 많은 곳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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