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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오 Nov 13. 2017

창작인들을 위한 당산역 코워킹 스페이스 [도마랑]

(국내편) 원데이 노마드_스페이스클라우드 이용

1.  창작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공간, 도마랑

   


 #완벽한_작업공간   #아늑함    #밤에_조금_무섭다.


 창작인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컨셉의 도마랑은, 입구부터 신선하고 힙한 느낌을 안겨다 주었다. 

다녀온 날짜는 10월 말이지만, 후기를 조금 늦게 쓰게 되었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더 아늑해졌을 것 같지만, 사진의 배경인 10월 말에 원데이 노마드를 했다.

도마랑은 레드오렌지!
원데이노마드란, 하루(oneday)와 노매드(nomad)의 합성어로,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머물고 있는  도시 안에서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경험해보자는 스페이스 클라우드의 일 문화 첼린징 캠페인이다. 

도마랑은 당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집이 신도림이라 나름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가성비를 위해서 아침부터 갔어야 했으나 사정상 점심을 먹고 출발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도마랑 주변은 한산했다.





#완벽한_작업공간


작업을 거의 노트북으로 하다 보니, 딱히 엄청난 주변장비가 필요하지 않는다.

대신에 주변 환경에 따라서 작업할 때의 감성이 좌지우지되는데, 도마랑처럼 작업실 느낌이 나는 공간을 좋아한다. 예전에 일했었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도 비슷한 느낌이 나곤 했는데, 이곳에 오니 그 공간이 문득 생각이 났다. 

> 오른쪽 이미지는 옛날 생각나서 2015년도 사진 한 컷..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사한 스튜디오)


도마랑은 여러 좁은 책상부터 넓은 책상 까지 총 타입이 3가지이다. 

스페이스 클라우드 사이트에서 3가지 중 선택이 가능한데, 타입1은 너무 좁아 보여서 넉넉한 타입2를 선택했다. 타입2 테이블에는 넓은 책상과 스탠드, 서랍 등이 있었다. 장기간 계약을 한다면 서랍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늑함


참 색상 잘 골랐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레드 오렌지는 전체적인 공간을 한층 더 아늑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게 만들어 주었다. 문에서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아 여기 선택하길 잘했다 ㅎㅎ 싶었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내 방 구조랑 굉장히 비슷했다는 점이다. 나도 내방을 최대한 작업실 나게 꾸미곤 했는데, (타공판, 철제 서랍, 모던하고 넓은 책상) 이곳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방은 이렇게 인테리어해도 집중하기엔 힘들지만 ㅠ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다. 

아래 사진의 에서 거울의 왼쪽이 화장실, 오른쪽이 회의실이다. 난 개인적인 작업만 했기 때문에 회의실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회의실

정수기 물, 커피 등등 기본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식사도 가능한 듯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저녁은 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6시였나? 저녁시간에 같이 저녁식사도 하는 듯해 보였다. 호스트님께서 햄버거 시키는데 시킬 사람 있냐고 크게 외쳐주셨다 ㅎㅎ

다른 얘기지만 호스트님 스타일이 굉장히 힙하다. 완전 크리에이터 



#밤에_조금_무섭다


단점을 꼽기 싫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지만, 주변에 소음이 없는 대신, 집에 갈 때 좀 무서웠다 ㅠ 

생각보다 주변에 가로등이 많이 없고, 아무리 넓은 길로 갔지만, 인적이 좀 드문 길이 많았었다. 

나는 실수로... 지름길을 알려주는 네이버 지도를 켜고 당산역까지 가려는데, 온갖 좁은 골목길로만 인도해줘서 ㅎㅎㅎ 조금 더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최대한 밝은 시간대에 집에 돌아가길 추천한다.


2. 좋았고, 아쉬웠다.


좋았고,

1. 아늑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 :

아늑한 공간 때문인지, 처음 오는 공간임에도 긴장감이 금세 사라져서 작업하기 불편함이 없었다. 개인적인 이유일 수 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업장과 너무 비슷해서 더 그럴 수 도 있긴 하다.


2. 창작 냄새나는 공간

컴퓨터 작업 이외에 디자인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사실 직원인가.. 생각이 들곤 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ㅎㅎ 꼭 작업이 아니더라도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여서 여러모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레드 오렌지가 유아인의 콘크리트 스튜디오를 연상시키곤 했다.


3. 주변 정말 조용하다.

밝은 시간대에 갔지만, 인적이 드물었다. 엄청 없다기보다는.. 약간 문래 같은 느낌이랄까


아쉬웠다.

1. 말한 대로 해가 지고 밤에 집에 돌아갈 때 길이 조금 무서웠다. 

2. 주변에 커피숍이 없어서 역 근처에서 사 갖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커피머신은 있다.)


예약이나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이스 클라우드 도마랑 https://spacecloud.kr/space/6551

도마랑 블로그 http://domarang.com/domarang/

(예약은 스페이스 클라우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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