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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성훈 Aug 17. 2020

vol. 48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교토의 역사



오래전부터 교토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직까지 이루진 못했고, 앞으로도 어려울거라 생각하는 꿈이지만 교토에 한번쯤 발 딛고 싶다는 생각은 가끔 일본 관련 이미지를 볼 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곤 합니다. 이제는 수도가 아닌 땅. 도쿄에 자리를 물려준 교토는 어떤 인상을 가진 곳일지 궁금합니다.                 


교토가 궁금한 이유는 문화 유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경주를 떠올리듯 교토의 이미지를 그려 봅니다. 현대와 고대가 한 곳에 공존하는 느낌. 완벽하게 세련되진 않아도 전통 있고 고풍스런 무언가가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웬지 모를 안정감을 줍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존경해 마지 않는 유홍준 작가님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일본편'을 내니 틈틈이 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본편이 아니라 그린란드 편이라도 의미 있게 읽었겠지만,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삼국을 근본으로 탐구하는 그의 자세가 뿌리 깊은 행위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에 근본하지 않고 동아시아 문화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원류를 찾아가는 행위가 제겐 매력적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각 편마다 차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일본편도 관심 있는 책부터 읽었습니다. 비로소 닫게 된 교토편, 그 중에서도 역사를 다룬 곳이 구미를 당깁니다. 언젠가 이 책을 들고 교토에 한 번은 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전에 여러 상상을 하며 마음에 담아봅니다. 답사기는 미리 가는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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