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읽어도 이해가 안 된다. 클래식과 이솝우화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클래식과 이솝우화의 합창'이라고 하면 그나마 이해가 쉽겠다. '이야기'까지 붙으니 방점이 어디에 찍혀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우화에는 이미 이야기라는 뜻이 들어 있다. '이야기' 클리쉐가 이런 게 아닐까.
한동안 무슨 무슨 이야기, 이런 식으로 제목 짓는 게 유행이었다. 이야기라는 말이 붙으면 뒤에 정말 뭐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야기가 지루하면 스토리가 붙기도 했다. 감성적이고 순화된 이미지를 붙이고 싶으면 이야기를 붙였다. 여름 이야기, 겨울 이야기, 바다 이야기(이건 아닌가;). 그 구태의연한 습관이 여태 남아 있었다니....
'클래식과 이솝우화의 합창' 혹은 '클래식과 이솝우화' 정도로 끊어도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좋은 곡, 좋은 이야기 할 거란 건 대충 유추할 수 있다. 노란색도 많고.
기왕 만들 거면 이해가 되게 만들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도 좋겠다. 이상 길에서 본 공연 포스터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