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걸 다한다. 국회에서는 다종 다양한 워크숍, 세미나, 토론회 등이 열린다. 명태 워크숍은 압권. 누군가에게는 명태가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을 테니 워크숍을 열 순 있다고 본다.
명태 같은 생선이야 의례히 잡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해안 수온 변화로 이제 우리나라 바다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특별한 지식이 있어서 아는 건 아니고 1박 2일 명태 특집에서 들었다. 이렇게 워크숍까지 해주니 중요한 문제인 것 같긴 하다.
이 배너는 우선, '반갑다 명태야'를 크게 하고 그 밑의 '세계 최초 어쩌고' 부분은 부제처럼 작게 표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반갑다 명태야는 한 번에 이해되지만 세계 최초 부분은 여러 생각을 해야 알 수 있는 문장이다. 게다가 세부 사항이다.
'명태 양식 성공 의의' 까지 자르고, '대량 생산' 부분에는 앞자리에 주어를 넣어 줘야 한다. 이래서야 '의의'를 대량생산 한 건지, 명태를 대량생산 한 건지 명확하지 않다. 꼭 쓸 필요가 없다면 넣지 않는 것도 방법.
최상단에 적힌 각종 명태 이름은 지우거나 영 쓰고 싶으면 저 물고기 형상을 글자로 채우는 형식으로 처리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겠다. 사람들 입장에서야 명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중요하지 저 많은 세부 명태들이 필요한 건 아닐 테니.
국회는 국민의 의견을 잘 반영하라고 만든 곳이므로 그곳에서 사용하는 말도 쉽고 단번에 이해되게 쓰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반갑다 명태야' 한마디면 참 많은 사람들이 반갑게 여기고 의견도 많이 낼 것이다.
'반갑다 명태야', 양식 성공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