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에세이]
누군가의 잘못을 알게 되더라도
누군가를 판단하는 일
누군가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일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
누군가에게 적이 되는 일
누군가를 벌하는 일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는 일은 쉽게 하지 말자.
그 사람은 내가 더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플지도 모른다.
이미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을지도 혹은
변하려 죽어라 노력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그보다는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
누군가에게 너그러워지는 일
누군가의 행동을 본 것만 믿는 일
누군가를 한 번 더 진심을 다해 믿어보는 것
내가 바로 그 누군가가 될 수 있기에
누군가가 미치도록 밉더라도
비난과 공격, 미워하는 것은
잠시 멈출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