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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Jan 17. 2018

이런 사람을 만나라.

안 지 얼마 안 된 사람 사람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도, 크게 실망하지도 않는다.

첫인상과 달리 잠재적인 매력이나 능력이 큰 경우도 많이 봤고, 겉보기와 달리 내실이 형편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먼저 그 사람의 느낌을 본다. 거만한 것도 별로지만 너무 과하게 겸손한 것도 별로다. 

마치 자신의 존재 자체를 미안해하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는데, 역시 꽤 불편하다.

대단히 겸손하지 않아도 좋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건네 오는 사람이 오히려 나를 더 편안하게 만든다.


마주해서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사람도 별로지만 굳이 내가 많은 말을 하게끔 하는 사람도 별로다. 적당한 격식이 오히려 서로를 편안하게 만든다.

말은 적게 할수록 좋다. 특히 잘 모르는 사람과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도 많은 대화가 가능한 사람은 항상 먼저 연락하고 싶어 진다.


이 주관은 내가 누군가에 대한 총체적 느낌을 "무엇"이라 결론짓는데 이루어지는 과정들이다.


소개팅이 잘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와 "될만한 사람"과 소개팅을 하는 것이다.

애초에 넘사벽의 조건을 갖춘 사람과 소개팅을 해봤자, 혼자 열등감에 허우적대다 끝날 확률이 높다.  


나와 좋은 관계를 가질만한 사람을 많이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간관계에 목을 메지 않는 사람들 위주로 만나면 된다.

대개 자기 영역에 대한 확고함이 없는 사람일수록 관계에서 위축되고 소심하다.

그런 부류는 쉽게 오해하고 쉽게 판단하며 쉽게 상처받는다.


 되도록이면 평소에 담담한 사람을 더 많이 만나라. 

느려도 삶을 자기 자신이 이끌어가는 사람은 담담하다.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불편한 느낌을 주는 사람에게 연연하지 마라. 

당신이 멀쩡한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좋은 사람은 당신을 알아보고 먼저 다가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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