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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Sep 20. 2018

없음의 미학.

외로움은, 내게 없는 안정감을 타인에게 달라며 요구하게 만들고


열등감은, 타인에게 없는 것만을 자랑하고 싶게 만들며 


질투는, 없는 사실도 만들어서 의심하게 만들고


절망감은, 지금 내게 없는 것들이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결국 모든 고통은 '있음'에 집착하는 내 욕심 때문이다. 

없음이 중요한 이유는, 완벽한 없음의 상태에 있어봐야 '있음'의 소중함을 절박하게 느낄 수 있어서다.


지금 내게 없는 것을 얻어야만 행복해하는 사람은

평생 없는 것들을 찾아 헤매다가 지쳐 쓰러져 죽어갈 뿐이다.


나는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큼의 소유함을 바란다. 간절히.

내가 추구하는 궁극의 있음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도 괜찮음이다. 



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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