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휘목 Dec 17. 2022

2022. 12. 17.

열등감이 우리를 전진시킨다.

두려움에 맞서지 말고, 두려움에 밀려나가자.

의지는 나약하지만, 공포는 강하다.


안도감은 언제나 부족하다.

문제는 해결하는 것이지, 감상하는 게 아니다. 넋 놓고 본다고, 꼬인 매듭이 풀리지 않는다. 손으로 하나씩 잡아 풀어헤쳐야 한다.


우월한 종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메스껍다.

진화의 방향이 퇴보라고 해도, 세포의 일부가 비틀거리며, 변이를 일으키는 느낌을 기억하자. 어느 미숙한 아침, 아직 마르지 않은 걱정을 움켜잡고 일어서야 한다.


겨울 햇살보다 선명하게

걷자.


이미 지워진 사람처럼

편안한 기분으로


한 발짝, 내딛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2. 12. 1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