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02.

by 설다람

일상은 쉽게 쓰이고, 쉽게 버려진다. 우리는 아주 느린 속도로 소멸해가고 있다. 기억해 둘 만한 사실이다.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는 사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잠드는 순간을 두렵게 해 줄 사실인 건 분명하다. 날 선 감각을 키우는 데는 제법 쓸모 있다. 날은 느리게 저물고, 또 하나의 사건처럼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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