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펀딩까지. 생활밀착형 노션템플릿 풀패키지
오늘은 조금 떨리기도 하고, 또 많이 설레기도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리게 되었다. 이제는 하다하다 텀블벅에 펀딩 런칭까지 하게 되었다. 노션은 나를 어디까지 데려가줄것인가.
2년 전까지만 해도 매일같이 회사에서 바쁘게 일하고, 퇴근하면 곧장 육아에 매달리던 평범한 워킹맘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회의와 업무 속에서 “팀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달렸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점점 더 큰 목소리가 울려왔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해보고 싶다.” 그 열망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깨달았다. 회사에서도, 아이 곁에서도, 그리고 내가 꿈꾸는 일에서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순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12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뒤돌아볼 다리를 태워버리듯 과감한 선택이었다.
그 이후의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홀로 조용히, 때로는 치열하게, 무엇인가를 만들고 다듬으며 고군분투한 지난 2년은 내 삶을 다시 써 내려가는 과정이었다. 아이는 어느새 유치원을 지나 초등학생이 되었고, 매일 틈틈이 시간을 쪼개며 조금씩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이제야 세상에 꺼내놓게 되었다.
육아와 살림, 그리고 나만의 일을 함께 이어간다는 건 언제나 버겁고 벅찼다. 아이의 학교 숙제를 챙기고, 장을 보고, 글을 쓰다 보면 하루가 늘 부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모든 걸 조금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는 없을까?’라는 절실한 질문이 마음에 떠올랐다. 그 답은 뜻밖에도 ‘노션’에 있었다.
처음에는 오롯이 나를 위해 템플릿을 만들었다. 아이의 방학 시간표, 숙제 체크리스트, 가족 일정표, 독서 기록, 식단 관리까지… 그렇게 하나둘 정리하다 보니 삶이 훨씬 가벼워졌다. 단순히 노션을 배우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정리하고 내 꿈을 구현해 가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몇 년간 다듬고 개선해온 템플릿을 이제는 ‘나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더 편하게 해줄 도구’로 내놓게 되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기록 끝판왕 노션 풀패키지 20종”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생활기록 끝판왕 노션 풀패키지 20종. 이 패키지는 누구나 쉽게 일상을 기록하고 자기 관리에 즐겁게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내가 실제로 생활하면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기능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하루·주·월 단위 일정 관리부터 아이 일정, 가사 분담, 식단, 독서, 육아까지… 워킹맘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 초보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구성
✔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템플릿 (일정·과제·가사·육아·독서·시간표)
✔ 후원자 분들을 위한 얼리버드 혜택과 영상 가이드, 1:1 줌미팅 옵션도 열려있다
원스톱 이사 체크리스트 / 냉장고 지도 / 레시피북 / 식물 키우기 노트 / 청소 루틴표 / 살림 Tip 모으기 / 살 것 정리 / 카드 혜택 정리 / 맛집 기록 / 짐싸기 체크리스트 / 여행 계획 / 여행 기록 / 가고 싶은 장소 정리 / 슬기로운 초등생활 / 가족 앨범 / 장난감 지도 / 아이 그림 보관 갤러리 / 학원 고민 정리표 / 콘텐츠 목록표 / 즐겨찾기
현재 텀블벅에서 목표금액 500,000원을 두고 펀딩이 진행 중이다. 후원자에게는 템플릿 전 종 제공은 물론, 초특가 혜택과 영상 가이드, 1:1 컨설팅 옵션까지 준비되어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작업은 처음엔 그저 나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깨달았다. 이것은 혼자만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용기를 내어 세상에 꺼내놓았다.
혹시 나처럼 **“집안일도, 기록도, 아이 생활도 조금 더 정리된 방식으로 살고 싶다”**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텀블벅 외에도 현재 클래스101 강의를 준비 중이다. 역시 노션을 주제로 한 강의로, 불렛 저널을 노션으로 구현해보는 수업이다. 언젠가 이 강의 또한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내가 만든 노션 템플릿으로 인해 누군가의 하루가 정리되고 기록되고, 누군가의 꿈이 조금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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