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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Nov 17. 2019

82년생 김지영과 76년생 김동진

소설과 교차해서 써 보는 어느 아줌마 페미니스트의 이야기

‘82년생김지영’ 소설은 국내의 어마무시한 인기에 힘입어 해외로 수출되고 있고,

영화는 아직도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점유하고 있다.

소설을 덮고 답답했던 나는 아직 영화를 보러 가지 못했다.

소설 속에서 펼쳐지던 김지영씨 인생의 답답함과 다르지 않은 내 인생의 답답함이

거대한 스크린 속에서 확대되어 펼쳐지는 걸 마주하러 갈 자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영화를 보러 가지 못하고 있는 나는,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바라보다가,

문득 나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하는 ‘82년생 김지영과 76년생 김동진’  

브런치에 연재하기로 했으니 더이상 나 혼자만의 글은 아니지만,

누구에게 보여진다는 것을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자기연민 없이, ‘82년생 김지영’ 소설 속 김지영씨의 인생과 나의 인생을 교차하는 글쓰기를 해보려 한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들도, 82년생 김지영과 **년생 ***의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그래서 우리 사회에 수백만의 **년생 ***들의 이야기가 퍼지고 퍼져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나아진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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