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xel
1980년대 및 19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내신 분들에게는 레트로 (Retro)라는 단어가 그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끔 해줍니다.
특히, 게임은 그 추억의 일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인지, 최신의 UMPC 및 테블릿, 소형게임기에서 에뮬레이터(Emulator)를 통해서 SFC, MD, Gamyboy, Gameboy Advance 등과 같은 게임기에서 오래전에 한 게임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AAA급 최신 게임에 비교하자면 한참 모자라지만, 오히려 간단하면서도 재미는 있었던 인생 게임들을 많이 떠올리게 되실 것입니다.
이런 류의 게임의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파이썬 라이브러리가 있습니다!
파이썬(Python) 언어를 사용하여 레트로 스타일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레트로 게임 엔진입니다.
마치 8비트 시절의 게임기(패미컴, 게임보이 등)처럼, 화면의 해상도와 색상 수, 사운드 채널 수에 의도적인 제약을 두어 개발자가 '기술적 복잡함'보다는 '게임의 재미'와 '창의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AAA급의 게임을 개인이 만들기는 어렵지만, 앞서 말씀드렸지만, 재미와 스토리가 있고, 개인이 만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겠지요!!!
저도 몇 년전에 이 라이브러리를 접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방치했었는데, 다시 한번 사용해보고자 앞으로 여기서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또한, 지난 8월 일본 출장시 서점에서 Pyxel을 다룬 책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
Pyxel은 전직 게임 개발자이자 "Zone of the Enders" 시리즈의 수석 프로그래머였던 Takashi Kitao라는 분이 만들었습니다. "PICO-8" 및 "TIC-80"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PICO-8"은 Lua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서 개발을 해야하고, "TIC-80"은 설치도 다소 어렵고, 좀더 고급 기능을 사용하려면 "Pro" 버전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러나, Pyxel은 MIT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으며, 대중적인 언어인 파이썬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훨씬 뛰어납니다.
2. 크로스 플랫폼 & 웹 지원을 지원합니다. Windows, Mac, Linux에서 모두 실행되며, 완성된 게임은 HTML5(WebAssembly)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즉, 파이썬으로 만든 게임을 웹 브라우저에서 즉시 플레이할 수 있게 배포가 가능합니다.
3. 화면 크기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4. 16가지 색상, 256x256 크기의 3개 이미지 뱅크, 256x256 크기의 8개 타일맵, 64개로 정의할 수 있는 사운드로 만들어지는 4개 채널, 8개 음악 트랙 지원합니다.
5. 키보드, 마우스, 게임패트 지원합니다.
6. 개발시 필요한 이미지 및 사운드 편집을 위한 프로그램 Pyxel Editor를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pyxel edit라고 입력만 하면 됩니다. 이미지 에디터(도트 찍기), 타일맵 에디터, 사운드 에디터, 뮤직 에디터가 지원되며 별도의 포토샵이나 작곡 프로그램이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