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연수

25' 11'' rotary cinema

by 로터리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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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연수> 황여경(2024)


<운전연수>

○ logline


장롱면허 희수는 전 남자친구와의 재회를 위해 운전연수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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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헤어짐은 언제나 각자의 일이다. 시작과 순서, 방향 모두 서로의 몫이기에, 생겨난 간극은 마치 다른 시간 속에서 사는 것처럼 선명하게 드러난다. 함께 만들어낸 것들로 가득 찬 공간을 비워야 할 곳으로 바라보고,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것은 상대방의 허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한 명의 결심에도 쉽게 휘청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만남도 어쩌면 각자의 일이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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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연수>는 간극 위에 서 있는 두 인물을 그려낸다. 희수(전세현)는 재회를 위해 운전연수를 핑계 삼아 영훈(김건우)을 불러낸다. 희수(전세현)와의 만남 내내 사무적인 태도를 보이는 영훈(김건우)의 모습은 두 사람이 현재 어디에 자리해 있는지 가늠하게 한다.


tempImage6J08cc.heic <운전연수>

재회를 바라고 다시 만난 상황은,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사람을 두고 홀로 나아가야 하는 희수(전세현)에게 오히려 연수가 되었다. 작품은 생각할수록 늘어만 가는 이유들 때문에 놓지 못하고 있던 것들에 과거라 이름 붙이고, 앞을 바라보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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