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 AI 시대

일어날 혁신이 아닌 일어나야 '하는' 혁신 3가지

by 고스만

후대 역사학자들이 21세기 초반에 이름을 붙인다면 '대 AI 시대'라고 붙일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AI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혁신은 AI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두 국가는 서로 앞다퉈 AI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이 기업들은 이러한 AI를 만들기 위한 인재와 반도체 칩을 수입하며, 이러한 반도체 칩을 만들기 위한 희토류와 광물, 첨단 제조업이 주목받고 이를 운반하기 위한 바닷길, 선박과 운송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2025년 현재 세상은 AI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AI에 연관된 수많은 사업이 동시에 유망한 사업이 되었다. 앞으로 몇십 년간 우리는 AI의 시대를 살아갈 것이고, AI는 우리의 생활, 직업, 철학 등 인생의 모든, 말 그대로 모든 면에 영향을 줄 것이다.


AI가 없던 세상에서도 사회는 한 가지 위험이 있었다. 바로 국민의 평균 지능이다. IQ를 유의미한 지능의 척도로 본다면,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IQ 평균은 110이고, 하위 15%의 IQ는 85 이하이다. IQ 70~85는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 즉 우리 사회의 전원이 유의미한 직업을 가지고 생산적인 일을 하려면 직업의 1/6 정도는 IQ가 85인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그에 따른 업무도 어려워지고 있다. 석기시대만 해도 모 심고 끈 꼬는 육체노동이 대부분이었다면 현대는 맥도널드나 편의점에서 알바를 해도 굉장히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과 서비스를 위한 EQ(감정 지능)를 가져야 한다. 이처럼 사회가 많은 숫자의 사람들에게 쉽고 생산적인 일을 제공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이들에게 생산적인 교육과 생산적인 직업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경계성 지능 미만의 15%는 나머지 85%의 부양책임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선진국 모두 이러한 IQ 문제를 겪는다.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인간의 지능은 점점 더 하락할 것이며 AI의 지능은 점점 더 상승하여 사회에서 생산적인 분야를 기계가 더 많이 점유하여 이것이 사회에 부담되는 인구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결과는 불가피한 미래이다.


이쯤에서 이 글의 핵심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다음 혁신은 무엇인가? 필자는 인간의 평균적인 수준을 올리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의 기술, 문명, 지식이 진보함에 맞춰 인간이라는 '존재'가 진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진보를 위한 방법을 3가지 제시하고자 하는데 단기적인 방법으로는 교육, 장기적인 방법으로는 생명공학, 그리고 급진적인 방법으로 사이보그를 제안한다.


1. 교육

인간의 뇌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25세까지 성장하고 그 이후로는 퇴화한다고 한다. 즉 인간을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25세까지 지능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사고력, 비판적 사고방식, 암기력, 성실함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의 가치는 더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효율적인 교육은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교육은 현재도 존재하지만 시행되고 있지만, 그 목적이 잘못됐다. 현대의 주입식, 교사 중심적 교육은 효율적인 군인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 시초이며 지능을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국민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생 중심적, 토의 토론 기반, 담화 중심 교육이 자리를 잡아야 하며 이를 위한 교사 교육,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학부모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2. 생명공학

교육은 인간을 효율적으로 만들긴 하지만 물리적 한계를 돌파하게 하진 않는다. 인간의 한계 상한선을 높이는 방법은 결국 생명공학이 될 것이다. 현재도 유전자 가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장애나 유전병을 예방하는 기술, 혹은 키나 외모와 같은 형질을 결정하는 기술은 어느 정도 개발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이 보급되지 않은 것은 윤리적인 위험성 때문에 막혀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의 고도화로 인해 인간의 평균적인 지능 수준을 상승시켜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온다면 이러한 윤리적인 기준은 해제될 것이다. 정치적인 힘과 함께하여 이러한 윤리적인 기준이 완화된다면 이를 통해 더 똑똑한 국민을 생산한 국가가 새로운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3. 사이보그(기계와의 융합)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에서 전기적 신호를 받아 컴퓨터를 조작하는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루게릭병과 같은 뇌성마비 환자들이 뇌파를 통해 '문명'과 같은 게임을 조작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이 현재 존재한다. 이러한 기술의 현주소는 인간의 뇌에서 신호를 받아 기계를 조작하는, 일방적인 관계에 있다. 하지만 기계의 전기 자극을 통해 인간의 뇌에 변화를 주거나, 기계의 정보를 인간의 감각 기관(눈, 귀, 피부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뇌에 주입할 수 있는 '양방향'적인 관계가 된다면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와 같은 세상이 열릴 것이다. 이 단계가 되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유기적인 한계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단계의 지능적 한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본 글에서는 문명이 나아가기 위해 인간이라는 물리적 존재가 더 진보해야 한다는 취지로 3가지 실현 가능한, 혹은 실현해야 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3가지 방안 모두 인간의 물리적인 한계를 최적화하거나 수정, 혹은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 논지이며, 사회나 국가의 유지를 위해서는 앞으로 이 3가지 분야가 엄청난 혁신을 이룰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따라서 주식을 산다면 이러한 3가지 분야에 관한 주식을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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