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서민 고통 지수 기록 갱신 중

by 정영효

우리나라가 올 여름철에 기록을 연일 갱신 중이다. 그것도 극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이상기후로 역대급으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체감 온도도 역대급이다. 역대급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자가 연일 기록을 갱신 중에 있다.


▶더 걱정스런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록 갱신이 계속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뒤덮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으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7월 초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8일 경기 광명과 파주는 각각 40.1도, 40.2도를 기록하며 7월 초 사상 최초로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기온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마도 관측 사상 올해 가장 일찍 끝났다. 기간도 짧았다. 장마는 제주지역은 6월 26일, 남부지역은 7월 1일에 종료됐다. 6월에 장마가 끝난 것은 관측 사상 처음이다. 장마 기간도 제주도 15일에, 남부지역은 13일에 그쳤다. 이는 관측 사상 역대 2번째로 짧은 기간이다. 폭염 특보 발령 횟수와 열대야 기간도 올 여름철에 최다 기록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폭염은 단지 예고일뿐, 7월 하순·8춸 초순이 더 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탓에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누적 온열질환자는 14일 현재 1566명이 발생, 이에 따른 사망자는 9명이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기록들은 경제적·신체적 약자를 더 고통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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