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속여라
"나 다이어트 시작했어!"
친구가 이렇게 말한다면 어떻게 들리니?
‘나 오늘부터 굶을 거야.’ 혹은
‘이제부터는 아주 조금씩만 먹을 거야.’로 들리지 않니?
‘다이어트’는 원래 식습관을 뜻하는 단어였어. 그런데 지금은 ‘체중 감량’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 빨리빨리 하려 하잖아? 그래서 살도 빨리 빼고 싶어 해. 그 결과는 체중계의 숫자로 확인하지.
그렇다면 가장 빨리 살을 빼는 방법은?
당연히 굶는 거겠지.
열흘 굶어서 5kg을 뺐다면 어떨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기뻐하겠지?
하지만 그건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아. 언젠가 터져서 몸과 마음을 다치게 돼.
그뿐 아니야.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평생 남아 나를 괴롭힐 수도 있어.
뇌는 체중이 빠지는 걸 극도로 싫어해. 긴급 상황이라고 생각하거든.
급격히 살을 빼면 뇌는 빠진 살을 다시 채우고 싶어 하지. 다이어트 이후에 들어오는 모든 에너지를 꼭 붙잡고 내보내지 않으려고 해.
결국 다이어트를 하면 내 몸은 '살 찔거야 모드'로 바뀌는 거지.
그럼 어떻게 하냐고?
뇌를 속여야 해.
너의 뇌가 다이어트 한다는 걸 눈치채지 못하게 천천히 체중을 줄이는 거지.
그러려면?
습관을 바꿔야 해.
짧으면 3개월, 혹은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어. 하지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야.
너무 길다고?
잘못된 다이어트는 십년, 아니 평생 나를 괴롭힐 수도 있어. 일년이란 시간은 결코 길지않아.
이제부터 뇌를 속이는 습관을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