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유숙 Sep 17. 2018

박보검은 우울증과 스마트폰의
협공을 어떻게 이겼을까?

우울증을 예방하는 자가치유법

송혜교의 남자친구로 돌아온 남자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에
각종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학생들이 신학기 담임이었으면 하는 연예인 1위',

'노인들이 손자 삼고 싶은 배우 1위',

'여자 수험생이 응원받고 싶은 연예인 1위',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내고 싶은 스타 1위', 

'스승의 날 우리 반 선생님이면 좋은 스타 1위', 

'선호하는 남자 모델 1위', '함께 송편 빚고 싶은 스타 1위', 

'자녀가 가장 닮았으면 하는 남자 연예인 1위',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 싶은 스타 1위'는 

과연 누구일까?


바로 박보검이다!

이쯤 되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단순히 잘 생겨서? 그가 미남 배우인 것 맞지만 사실 그보다 더 잘 생긴 배우들도 많다. 오히려 미남의 전형을 벗어난 그만의 선량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연예계 관계자들이 '모범 청년'이라고 인정한 요소들- 맑은 눈빛, 밝고 착한 모습, 긍정적인 마인드, 배려심 있는 성격, 바른 인성이 '오늘의 박보검'을 있게 한 비결들이다.


그래서일까? 

위와 같은 박보검의 환한 이미지 때문에 대중들은 종종 오해하곤 한다. (나도 그랬다.)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고생 모르고 자랐을 거라고... 

하지만 박보검은 우울하고 힘든 사연이 있는 배우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5살 때 아버지가 진 3억의 빚이 8억으로 늘어나 연대보증인이었던 그가 파산면책신청을 했다고 알려진 것처럼.

사실 8억이란 빚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 그러나 빚보다 더 그를 힘들게, 아프게 했을 거라고 추측되는 건 한참 어머니의 손길과 사랑이 필요한 10대에 어머니를 여의고 매일 느꼈을 상실감과 슬픔, 그리움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박보검은 방황과 좌절로 얼룩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어둠의 시기를 꿋꿋이 잘 이겨내고, 이름보다 더 귀하고 보배로운 배우로 성장했다. 과연 그 저력은 무엇일까?  그에게선 왜 우울증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을까?


누구나 걸리지만 아무나 극복할 수 없는 우울증!


살면서 누구나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 기분전환의 노력을 하면 대부분 회복되고 저절로 없어지는 감정변화다.

헌데 '일시적'이어야 할 우울감이 의욕 저하, 수면장애, 식욕 저하, 부정적 사고, 생활 기능의 저하 증상과 함께 거의 매일, 하루 종일 지속될 때 '우울증'이라고 진단한다. 


원인은 생물학전, 유전적, 생활 및 환경스트레스,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등인데, 그중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과 고통에 따른 스트레스는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우울증에 걸리는 대표적인 원인 중에 하나다. (이런 이유에서 박보검과 우울증의 관련성이 궁금해진 것이다. 괜한 의문이 아니고.)


우울증 초기에는 우울감에서 벗어나려는 나름의 시도를 하는데, 이때의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면 좋지만, 대개는 공허하고 무기력한 상태이기 때문에 멍하게 있거나 외출을 꺼리고 대인관계가 줄어들며 무의미하게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는 부정적 생각을 잊고자 스마트폰에 집착할 경우 우울감이 더 심해지면서 스마트폰 중독까지 생기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내가 상담한 내담자 중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우울증은 '자신의 의지로 낫거나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질병'이고, 스마트폰 중독 또한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이 두 가지 증세가 더해지면 치유가 더욱 힘들어진다.


만약 박보검이 슬픈 가정사로 인해서 우울증에 걸렸다면 혼자의 힘으론 극복 못했을 텐데, 그와 관련된 어떤 정보도 없는 걸 보면 아마도 그는 우울증으로 발전되기 직전에 적절한 자가 치유를 했던 것 같다. 바로 긍정적인 마인드와 좋아하는 음악 활동으로!


혹독한 역경을 견뎌낸 시간이 있어야
치유의 힘이 생긴다!

박보검, 그리고 세계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공통점을 아는가?

정답은 어머니의 죽음, 음악, 꿈을 향한 도전과 노력, 성공이다.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모두 10대에 어머니를 여의었는데 절망과 슬픔의 상처를 기타 연습과 음악에 몰두해 이겨냈다고 한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박보검 또한 고등학교 때 자신의 연주 및 노래 영상을 대형 음반사에 보냈다가 연기자가 되었으며, 현재도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의 성공스토리는 다들 아시니 생략하겠다.) 


'마음의 감기'라고도 부르는 우울증!

유명인도, 평범한 나도, 당신도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이후의 삶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지개도 뜨지 않는다는 말처럼! 

포기하지 않는 인생에는 반드시 꽃이 핀다는 말처럼! 


지금 만약 당신이 필사의 노력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현재를 견디고 있다면 믿어도 좋다.

결국 그 시간만큼 당신은 단단해지고 꿈꾸던 인생을 살게 될 거라는 것을!

매거진의 이전글 외톨이에게 학교는 현실지옥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