쌔삥

by 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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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전성기는 언제일까요? 슬램덩크의 강백호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듯이,

이 질문의 답은 모두에게 다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학적으로는 어떨까요? 우리 신체를 가만 들여다보도록 하죠. 인간은 태어나고 일곱 살이 될 때까지 급격히 성장합니다. 이때 세포는 항상 새롭게 유지되고, 매일매일 어제 없던 세포가 몸을 가득 채워나갑니다. 말하자면 우리 몸은 항상 새것처럼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를 신체적 전성기라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일곱 살이 지난 우리 몸은 이제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뇌와 몸이 어느 정도 완성된 이후 우리 몸은, 가진 것을 숙성시키고 단단히 만들며 어른이 되어갑니다. 이 시기를 우리는 성장이라 말하죠.


그리고 한때는 새것이었던 세포가 늙어 오래된 세포가 되고, 오래된 세포들의 영향으로 우리는 노화를 겪습니다. 새것이 사라진 자리가 그리워진 우리는 안티 에이징이라는 이름으로 젊어지기 위해 애를 쓰곤 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모두 일시적인 방책일 뿐입니다. 오래된 것은 아무리 갈고 닦아도 새것이라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기에 우리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시간의 겹. 그 두꺼운 이불을 덮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몸을 말이죠.


하지만 단 한 가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새것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호기심입니다. 무언가를 새로 마주하고, 그것에 관심을 두고, 애정과 시간을 쏟는 것. 그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태어나는 소중한 새것이라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어떤가요? 오늘, 우리 몸에 새것 하나 들여놓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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