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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적어보고, 입으로 내뱉어야 에너지가 생긴다

by 피델
위원님을 보면 한번 꼭 말씀드려야 겠다고 생각한게 있어요
인생을 너~~~ 어무 열심히 살면 힘들어요,
활 시위도 계속 팽팽하기만 하면 끊어진다니깐요


어제, 서울시 장애인IT 챌린지 대회의 최종 회의가 있었습니다.
동국대에서 1시간 반의 회의를 마치고, 저보다 15살정도 많으신 국장님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저 말씀을 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너무 바쁘게, 너무 열심히 산다고,
'뭔가 하지 않음'을 나태하다라고 생각하지 마시라고.. 그러면서 "즐겁게 하세요, 즐거운 일을 해야 오래가요" 라는 말씀도 툭 붙이십니다.

그러다가, 제가 왜 요즘에 이렇게 열심히 살 수 밖에 없는지
아참, 열심히가 아니고 열정적으로 살아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기획하고 전략 잡는 일이 왜 나에게 의미가 별로 없고 재미가 없는지.
얼마전 교육 운영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앞에 나서면서 들었던 '회사 생활을 너무 재밌게 하신다' 는 이야기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이 일은 아니고, "일을 하면서 즐겁고, 할수록 에너지가 차오르는 "나다운 나" 찾기"를 하고 싶다. 라는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래서 지금 해야 할건 글쓰기하고 책읽기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국장님이 "그렇다면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그걸 잘 쌓아 두셔야 한다!" 라고 바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그러니까요, 그래서 제가 요즘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 수 밖에 없다니까요" 하고 답해 봅니다.

국장님에게 제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머릿속으로만 맴돌던 생각들이 정리가 됩니다.
그러면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뭔가!! 하고 계속 생각도 해 보게 되구요.

코칭 배울때 이런 말을 들었었거든요
"생각 하는 것 보다, 입밖으로 내 보면 힘이 실린다"하는 이야기요.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하면서 논리적으로 점검도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저 자신에게도 선언하게 됩니다.

자꾸 적어보고, 이야기 해 보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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