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환급금은 보너스가 아니라 '무능의 증거'입니다

연말정산 환급금이 '보너스'라고 믿는 당신에게

by 피델


연말 소득공제 할때 다 뱉어내야 하는거 아냐?



제가 근로소득세 80%를 선택했다고 했을때

그래도 경제를 '좀 아는'분이 말씀하셨습니다.


13번째 월급이라는 연말정산, 남들 다 돌려 받을때 나는 돈을 더 내야 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겠죠.


많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 때 돈을 더 뱉어 내는 것을 '공포'로 여깁니다. 돌려받는 돈은 13월의 보너스라고 좋아하죠.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볼까요?

사실은 돌려받는 보너스가 아니라, 지난 1년동안 무이자로 빌려준 당신의 소중한 "피같은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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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80%를 선택해야 할까


직장생활을 좀 해 본, 당신. 왜 100%, 120%가 아닌 80%를 선택해야 할까요?

이제 우리는 '돈의 액수'가 아닌 '돈의 시간'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자 우선, 내는 세금을 계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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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월급을 (세전) 1천만원 받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구요.


그렇다면, 소득세는 2,920만원 정도가 됩니다

(누진구간이니, 1.2억 *35% - 1,544만원, 10% 지방소득세 추가)

대략 한달로 치면 250만원정도가 되겠네요.


80%면 200만원, 100%면 250만원, 120%면 300만원을 내는거죠.



1. 무이자 대출은 이제 그만.

좀전에도 말한것 처럼, 100%, 120%를 내고 돌려받는건 국가에 내 돈을 공짜로 빌려주는 꼴입니다.

위의 예시에서 보자면 매월 50만원씩 12개월을 계속 빌려주는 겁니다.

국가가 그 돈으로 이자를 벌 때, 당신의 통장은 비어 있었겠죠?


사실, 자산관리의 중요한 원칙중 하나는 받을돈은 빨리 받고, 낼 돈은 늦게 낸다!! 입니다.

얼마 안된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 작은 생각하나가 평소 돈을 대하는 태도가 됩니다.


2. 인플레이션이라는 도둑.

지금 받은 600만원이 내년의 600만원과 같을까요?

하루라도 빨리 내 주머니로 가져와서 '일'을 시켜야 합니다.

당장 600만원을 3% 주는 2금융권에 넣어놔도 일년에 18만원은 나온다구요.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활황이라면,? 그 돈으로 매월 삼성전자 주식을 50만원어치씩 샀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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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야.. 계산해 보면 마음만 아프니, 계산 안할께요.


3. 확실한 현금 흐름.

매달 월급은 일정하게 들어와야 합니다. 연말 소득공제에 많은 돈이 나오면 좋지만

그걸 매월 이븐하게 추가로 들어온다면, 좀 더 명확한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연말에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운'에 내 인생을 맡기지 마세요.





20년차 직장인의 한마디.


동료들이 "귀찮게 뭘 그렇게까지??" 라고 이야기 할때 제가 삼켰던 말은

"이 작은 차이가 10년뒤 많은 차이를 만들겁니다" 입니다.


뭔가 꼰대같고, 아저씨같고 그러잖아요.

관심이 없는 사람이 들어줄리도 만무하구요


하지만 원천징수를 80%로 낮춰서 매달 아낀 몇십만원, 이 돈을 그냥 술값으로 쓰면 세금 폭탄이 되지만

ISA계좌에서 배당주를 사고, 주식공부를 시작한다면??

그건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나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씨앗"이 됩니다.


20년차 직장인 선배들이 가장 후회하는 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부하며 굴릴 돈을 일찍 확보하지 않아서" 였으니까요.



오늘부터 당신이 해야 할 일.


지금까지의 제 글을 이해하셨다면 지금부터 해야 할 일도 이해하셨겠죠.

근로소득세 80%를 선택하는 건, 단순히 세금을 늦게 내는 행위가 아니라

"내 인생의 주도권을 국가로부터 되찾아 오는 선언" 입니다.



회사 포털에 접속하여, 근로소득세율을 80%로 바꾸세요

늘어난 월급만큼 '자동이체'를 설정해 투자계좌로 보내세요

그 돈이 어떻게 불어나는지 지켜보며 경제를 공부하세요.


10년 후에도 국가가 주는 대로 받고, 회사가 떼는 대로 떼이며 살고 싶지 않다면,

오늘 이 작은 버튼 하나부터 스스로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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