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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투브 채널이 망했다

4 유투버와 장비 - 구독자 153명 유투버의 성장일기

by 이진우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겪는 신변잡기적인, 조잡한, 소소한, 작지만 소중한, 그런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투버의 장비와 인기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장비와 컨텐츠는 상관이 있는가 없는가 라고 묻는 다면 유투버들은 뭐라고 답할까? 나는 대다수가 '좋은 장비는 필요 없다'를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만 유투버인 빠니보틀은 몇 세대나 이전 고프로를 사용하고, 최근 알게 된 조겜이라는 유투버도 주로 고프로를 사용하는데 자신만의 매력으로 TV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어떤 대형 유투버는 휴대폰으로 촬영했지만 한국과 일본을 넘나 들며 폭넓은 활동을 하기도 한다. 유투브에서는 카메라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듯 한데 유투버에게는 정말 장비는 중요하지 않을까?


어떤 장비가 적절한가?

최근 dji 사에서 나온 한 미니 짐벌형 카메라의 인기가 상당했다. IT 유투버의 대부 잇섭-대형 유투버는 대부분 협찬을 받기 때문에 진실은 사실 알기 어렵다- 또한 이 카메로 주로 촬영을 했고 간혹 내가 보는 한 유투버도 고프로에서 dji사의 미니 짐벌형 카메라로 바꾸고 확실히 화질이나 색감이 올랐다.


화질? 색감?

사실 화질은 모든 카메라가 뛰어나다. 화질이라는 것을 개념화 하기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일반 적인 사람은 화질 = 색감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화질을 담당하는 것은 1080이나 4K 같은 해상도로 생각할 텐데, 이 수치는 얼마나 넓은 화면까지 깨지지 않고 볼 수 있느냐에 대한 수치다(나의 경험으로). 요즘 TV가 많이 커졌기 때문에 4K가 필수 인 것 같기도 하지만 대부분 FHD (1080화질)로 TV를 시청하고 TV는 고성능화 되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는 휴대폰으로 가볍게 짧은 영상을 잠깐 시청 결국 4K 해상도는 의미 없는 것이다. 나 조차도 유투브를 360으로 놓고 볼 때도 있는데 화질의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보면 화질 설정이 낮은 것이곤 했다.내가 생각컨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화질이 좋다는 것'은 곧 색감이 좋다는 것이다. 이 색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필요하고 카메라 보다는 렌즈가 중요해 진다. 또,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으로 영상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한다면 고난이도의 스킬이 필요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은 어떤 것인가?

결국 어떤 동영상을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자신의 답에 따라 장비를 선택하게 되고 타겟 시청자가 주로 어떤 기기를 통해서 자신의 영상을 볼 것인가에 따라 촬영 장비가 달라지는 것이다. 휴대폰이든, 고프로든, 고급 카메라든 결국 어떤 기기든 채널의 성장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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