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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카사랑 Feb 28. 2020

같은 런던 다른 런던 여행 메이트 2편

꿈의 실현이자 설렘이었던 런던의 크리스마스


2011년 런던에서 '나는 다시 교환학생으로 런던에 가겠어'라는 다짐이 강했던 여행지이다. 일년이 지나서 스웨덴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다. 런던의 꿈의 지도가 2012년 스웨덴 교환학생으로 실현이 되었다. 2012년 스웨덴 교환학생 동안 두 번째로 런던의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간에 방문했다.


런던의 타워 브릿지에서 (동행 스웨덴 동생이 찍어준 사진)


2층 버스에서 바라본 런던의 도시 모습은 너무나 멋있었다. 길거리를 꾸민 아름다운 조명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설레는 사람들의 풍경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버스가 없다는 점도 불편하긴 했지만 낭만적이었다. 교통을 책임지는 운전사들도 가족과 함께 보내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는 세일이라는 글씨가 많았다. 평소 눈여겨 보였던 브랜드에서 점퍼 하나를 사면서 런던 세일 쇼핑을 즐겼다.


2층 런던 버스에서 바라본 런던 시내(스웨덴 동생이 찍어준 사진)


2012년 12월 25일 다시 찾은 세인트 성당 크리스마스은 영화나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성당 식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황홀한 세인트 폴 대 성당 안의 모습과 미사가 어울렸다.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미사 책자와 런던의 무료배포 여행 책자


런던의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과 뮤지컬의 조합은 정말 추천하는 코스이다. 미리 예매를 해 둔 뮤지컬 2편을 관람했다. 위키드와 빌리 엘리엇 모두 재미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 단위로 함께 뮤지컬을 보러 온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다음에 런던을 다시 방문한다면 나도 가족과 함께 와야지! 라는 다짐을 했다.


런던 빌리 엘리엇과 위키드 티켓


새해 '강남 스타일'로 2012년을 마무리 하고 다시 2013년을 맞이했다. 저멀리 보이는 불꽃 축제와 교통수단이 없었기에 걸어가면서 느낀 한 해의 마지막 마무리와 새해의 설렘 모두 느꼈다. 런던의 색다른 모습을 보길 원한다면 런던 크리스마스 시즌과 새해 시즌을 추천한다.

2011년 여름 런던의 지도와 2012년 겨울 런던의 지도는 나에게 있어서 꿈이 이루어진 보물과 같다.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런던의 지도를 소장하는 이유는 그 때 품었던 꿈을 잃지 않기 위함 때문이다. 함께 여행했던 스웨덴 교환학생에서 만난 동생과 우연히 런던에 있다고 소식을 들은 같은 동아리를 했던 분과의 런던 여행은 아직도 추억이다. 런던의 크리스마스는 꿈의 실현이자 설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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