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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Jun 29. 2015

데이터 중심? 데이터 선택?

요금제 바꾸기 전에 꼭 체크해야할 부분...








아마도 스마트폰을 다루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이제는 음성보다는 데이터 중심으로 통신의 소비패턴이 변화 된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에 이전 부터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약 및 국정과제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도입을 추친 하고 있었고 최근 통신 3사는 또한 데이터 선택 / 중심요금제를 각각 내놓아 좀 늦은 듯 하지만 이제는 음성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요금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많은 사용자들이 느끼는 것이지만, 데이터 중심으로 사용패턴이 바뀐지도 이미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이고 이런 데이터 기반의 요금제로 바뀐 것은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지금이라도 미래부가 추진하는대로 공식적인 데이터 기반의 요금제로 바뀌는데 의의를 둔다면 둘 수는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 음성과 무선 요금제가 복잡하게 섞인 기존 요금체계는 사실 각 통신사별로 미묘하기 때문에 사용자로서 쉽게 어턴 요금제가 저렴하고 자신에게 맞을지 판가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성요금제가 모두 무제한으로 되면서부터는 요금당 데이터의 계산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로서도 쉽게 파악이 될 듯 하며, 이제는 눈에 보이기에 통신사도 서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지나다 보면 통신사가 또 새로운 방법을 쓸지 모르겠지만요. 


 




최근 3사 통신사의 요금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최초 KT를 시작으로 데이터 선택요금제를 시작 U플러스와 SKT가 이어 출시 하였습니다. 최초에는 SKT만 음성통화를 유뮤선 무제한을 했지만 현재는 KT도 음성통화를 유선까지 확대한 상태며, 올래 TV모바일을 제한적이긴 하지만, 최저 요금제 부터 서비스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고가 요금제 사용자를 위해 VIP을 기본 넣어 주는 등 변화를 보여 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우선은 동일한 요금체계에서 통신사별로 서비스 질과 양을 높이는 경쟁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결국 통신요금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 통신사의 요금제를 살펴 본다면 위와 같습니다. 기본적인 음성 통화를 무제한으로 하고 있으며, 사용할 데이터 양에 따른 요금제 단계를 설정하게 됩니다. 이전의 복잡한 요금제 보다는 한 눈에 보기에 확실히 편합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라고 하는 이 요금제 이지만 이 표만 보고서는 사실 음성 중심 요금제라고 생각하기 좋습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라면 데이터가 더 중요하여 요금할인 등의 혜택이 있어야 하는데 데이터 중심 요금제라고 이름 짓고 살펴 보면 쌩뚱맞게 음성무제한 요금제인 것입니다.


사실상 데이터 중심 요금제라고 이야기 된 부분부터 살펴 본다면 이제는 모바일 통신 패턴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는 관점이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아니겠죠. 이런 면에서 본다면 SKT나 LG U+가 이야기 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보단 KT가 이야기 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미래부가 이야기 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는 좀 다른 느낌인데 일부 통신사가 그대로 용어를 가져다 쓰면서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듯 합니다.

표현이야 어째든 이제는 음성 무제한을 기본으로 하고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통신사 3사 모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만들어진 취지를 본다면 당연히 데이터 사용 패턴이 많은 분이라면 새로운 요금제로 변경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아직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꼼꼼히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패턴을 살펴 본다면 기존의 요금제가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료에 각종 할인을 받는다면 위와 같이 됩니다. 보통은 통신사 약정할인을 받는 상태에 단말기 지원금을 받고 있는 상활이 아니라면 선택약정할인 20%와 가족끼리 동일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다면 가족할인까지 챙겨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 중 큰 것은 약정기간이 끝난 통신사와 추가로 기간 약정을 하는 요금약정할인과 선택약정할인 부분인데 데이터 중심 / 선택 요금제로 변경을 하게 된다면 기본료는 더 적을지 몰라도 할인폭이 큰 LTE 요금약정할인이 빠지게 되어 결과 적으로 실납부 요금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통신사의 이야기로는 데이터 중심/선택 요금제의 경우 이미 할인이 들어가 있어서 LTE 요금약정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1년이나 2년의 약정에 대한 부담감이 없는 것은 좋지만, 어차피 기존 통신사를 사용할 것이라면 약정을 걸고 할인을 받는 편이 좋기도 한데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음성통화 무제한이 아주 메리트가 있는 분이 아니시라면 조금 더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오히려 적게는 몇 천원에서 그 이상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의 데이터 중심/선택요금제로의 변화는 현재로서는 아주 획기적이거나 가계 통신비 절감에 일부 도움 정도라고 생각되지만, 이 시점을 기준으로 통신사 끼리 경쟁을 통하여 양적 질적으로 서비스 향상과 차후 요금 할인까지 된다면 진정한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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