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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댕 Sep 16. 2019

필름 카메라 서른아홉 번째 롤.

미놀타 X-700. 코닥 컬러플러스 200.

서른아홉 번째 순간들
첫 장 테스트로 집 베란다.
엄마표 김밥

밥 잘 안 먹는데, 이날 김밥 3줄 클리어. 그냥 맨밥은 맛없는데, 김밥은 정말 맛있다. 크으!!! 

각 그랜져

김밥 3줄 클리어하고, 너무 배불러서 동인천역까지 걸었는데(7km), 각 그랜져가 눈앞에 딱! 럭키~~~!

붉은 노을


집에 돌아오는 길. 왕복으로는 못 걷겠다. ^.^; 버스 타고 집 거의 다 와가는데, 붉은 노을이 옆에 딱 보이네? 

3 전 거장 전에 내려서, 급하게 붉은 노을을 담았다.

진짜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무지개
거베라 (조리개 16)
거베라(조리개1.4)
매일 시가렛애프터섹스 음악에 취한다
동그랑땡
차례상에 올릴 음식들
간단한 차례상


차례 음식을 저렇게 준비하고, 왜 밥만 있는 간단한 차례상이냐고요?

아빠는 내가 5살인가 6살 때쯤 새벽에 주무시다가, 심정지로 돌아가셨다.

엄마는 현재 아빠쪽 차례 지내러 나가기 전, 흰밥에 새 수저를 놓고, 나간다. 

나가기 전 빨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밥만 놓는 듯.  

하늘에 계신 아빠가 밥만 준비해놨다고, 뭐라고 할 듯^.^;

간편한 차례상은 엄마가 돌아가신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형식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마음이!

편히 쉬고 가렴 고추잠자리야
정서진에 있는 풍력 발전기
정서진 노을 기다리는 중
정서진 노을 기다리는 중2
구름이 많아서, 쨍한 노을은 아니었다
추석 보름달
칼국수
손칼국수


인천대공원 동문 쪽에 있는 은행나무집 손칼국수 (8,000 원) 내가 먹어 본 칼국수 중에 제일 맛있다.

을왕리에 있는 황해 칼국수 (10,000 원) 보다 더 맛있음. 

친구한테 맛있다고 알려줬는데, 친구 둘 다 맛있다고 한 곳!

인천대공원 코스모스 핌
코스모스는 아래서 구름과 같이 찍으면 좋은데, 다음에 잘 찍을게요.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모스 꽃을 배경으로
누나와 매형 (뒤에 비눗방울 뭐냐고요?)
옆에서 엄마가 비눗방울 총 쏘는 중ㅋㅋㅋㅋㅋㅋ
어느 가정집 멋진 담벼락
오래된 간판
어느 가정집 옷 말리는 중
난 먹이가 아니에요 그런 눈빛으로 다가오지마!
고추랑 대추 말리는 중. 가울추~
우각로 골목길
월미도
일부러 초점을 날림
월미도 음악 분수대
스파클라 폭죽
포근한 이불, 선선한 선풍기
서른아홉 번째 롤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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