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X-700. 코닥 컬러플러스 200.
쉰한 번째 순간들
녹지관리하는 차에 실려 있던 천일홍. 아무도 없길래 하나 가져갈까? 라는 마음도 생겼지만, 그러면 안 되지라는 마음이 더 커서, 사진만 찍었다. 아마 관리하는 분이 계셨으면 하나만 주세요~라고 말하려고 했다.
자유공원을 산책하다가, 힘들 때 앉아서 쉬는 곳.
요즘 스테인드글라스에 빠졌다. 인스타그램 보면서 아 예쁘다 갖고 싶다 외친다. 외치기만 한다.
보통 십만원이 넘기에...
예쁜 썬캐쳐를 찍었어야 했는데, 집들이 음식만 찍었다. 막걸리 좋아하는 거 알고, 맞춤형 두부김치를 준비.
신혼집이 수원이라 화성 돌면서, 산책 좀 할 줄 알았는데 산책은 무슨.. 14시부터 22시까지 먹기만 했다.
오래된 창문이랑 작은 꽃이 예뻐서, 한참 보고 있는데 옆에 앉아 계시던 아저씨가 저게 무슨 꽃인 줄 아냐고 말씀을 건넸다. 모른다고 했더니, 싸리재 꽃이라고 알려주셨다. 싸리재? 어? 저기 옆에 카페 있잖아요! 알고 보니, 인천 경동 마루턱은 옛날부터 싸리나무가 많아 싸리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은 개항로로 유명하다.
요즘 빨래하기 좋은 날씨. 마스크 쓰고, 걷기에는 지옥같은 날씨.
식감이 무슨 석류? 과일 먹는 것 처럼 후루룩 금방 먹게 된다. 당도가 높아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