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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댕 Nov 12. 2021

미놀타 X-700 일흔세 번째 롤

미놀타 X-700. 코닥 울트라맥스 400.

일흔세 번째 순간들

정서진 해 떨어질 때

태기산

산새가 정말 멋지다!

셀피 찍는 커플 그림자가 예뻐서, 찍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나 20대 때는 서핑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20대가 많이 하는 거 같다. 

낮에는 서핑하고, 밤에는 술 마시는 분위기. 부럽다! 20대의 젊음이. 20대의 멋이.

30대 아재들은 서핑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오징어회에 소주 드링킹. 마 이게~30대의 멋이다! 

꽃무릇. 

꽃말은 참사랑, 슬픈 추억, 이룰 수 없는 사랑, 애절한 사랑. 

따뜻한 커피가 어울리는 계절이 왔다. 커피가 맛있는 계절. 

일요일 점심 즈음에 사진 찍으러 나왔는데, 동네 의자에 예쁜 성경 책을 발견. 

상상을 했다. 동네 주민분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누군가 깜빡하고 놔두고 갔겠지 하고. 

그 누군가는 예쁜 성경 책처럼 곱디고운 할머니 일 거 같았다.   

커피 맛집. 블루노트 커피 로스터스. 

커피 한 잔 마시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여성 두 분이 했던 말. 


"여기는 커피가 맛있어. 나는 산미가 강한 커피는 안 좋아해."

"나도 나도!"


속으로 나돈데>_<

사랑스러운 조카 살앙해요 하트 뿅뿅!

일흔세 번째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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