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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an Lee Feb 16. 2024

[미학적 단상]오후4시의 설레임

뜨거운 그린

mixed media on canvas, Vian Lee

여우는 어린왕자를 기다리지만 여자오후 4시에 드리우는 빛의 깊은 찬란함에 2시부터 설레기 시작한다.

꿉꿉한 현실 위로 따스하게 안아주듯 드리우는 노을을 머금은 빛을 기다리며 마시는 뜨거운 밀크티는 또 어떻고.


빛인, 그가 오지않는 날도 있다.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오기도 안오기도,

뜨겁기도 차갑기도,

차가운 뜨거운 아메리카노  같은..


그렇게 오후 4시의 빛에 길들여진 여자 하나는 모든 걸 믿으며 꿈꾸는 시간마저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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