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WWW이 소개되자, 하이퍼텍스트가 미래의 UI 디자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이 있었다. 23년에도 여전히 하이퍼텍스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통찰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는 UI/UX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널드 노먼 교수와 함께 그룹을 창립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바로 제이콥 닐슨, 오늘 소개할 휴리스틱 평가 방법론의 창시자이다.
제이콥 닐슨의 휴리스틱 평가를 알아보자
휴리스틱(Heuristic)이란 사람들이 직관,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결정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사람이라면 게임을 잘할 것이다. 키가 크면 농구를 잘할 것이다. 같은 판단을 의미한다. 휴리스티 분석은 휴리스틱에 기반한 특정한 규칙들을 만들고, 서비스가 이를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빵법을 의미한다. 제이콥 닐슨은 총 10가지의 휴리스틱 평가 항목을 제시했다. 각 항목에 대해 알아보자.
제이콥 닐슨이 제시한 10가지의 휴리스틱
1. 시스템 상태의 가시성
-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로딩바'이다. 가끔씩 로딩을 하고 있는데, 그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앱을 볼 때가 있다. 그러면 실제로 뭐가 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 매우 불편하다.
2. 시스템과 현실세계의 일치
- 사용자에게 익숙한 단어, 문구, 개념 등을 사용해야 정보를 전달하여야 한다.
- 금융사 앱에서의 온갖 금융용어들, 우리가 실생활에 쓸까? 반면 토스앱에 나와 있는 용어들, 이미지들은 그 자체로 이해하 가는 경우들이 많다.
3. 사용자 제어와 자유
- 사용자가 실수를 했을 때 시스템은 언제든지 취소 또는 재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 앱이 오류가 나고 꺼져버린 경험이 있을까? 실수가 곧 종료로 이어지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4. 일관성과 표준
- 시스템이 사용하는 용어나 정보 표현 방법, 인터페이스 등의 일관성을 제공하고 표준화하여 사용자의 혼동을 줄여야 한다.
- 금융앱에서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웹뷰 형태로 외부와 연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화면마다 UI가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5. 에러 방지
-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거하거나, 사용자가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미리 피드백을 제공한다.
- 이름이나 전화번호, 이메일 등 사용자 입력 정보가 정확지 않다면 프론트단에서 검증해서 넘겨 이를 수행할 수 있다.
6. 기억보다 직관
- 사용자가 별도 학습 또는 기억 없이 해당 기능에 대해 쉽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7. 사용의 유연성과 효율성
- 자주 쓰는 메뉴 모음 등과 같이 초보자나 숙련자 모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해야 한다.
8. 간결한 디자인
- 관련이 없거나 불필요한 요소로 인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앱 리뷰를 보다 보면 '광고가 왜 이렇게 많냐'는 것이 종종 있어 찔리는 항목이었다.
9. 명확한 에러표시
- 오류 메시지는 쉽고 명확한 언어로 표현해야 하며, 동시에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공해야 한다.
- 금융앱에서눈 백앤드에서 보내는 오류메시지를 그대로 노출해 사용자뿐만 아니라 CS파트, 심지어는 현업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에러가 자주 발생해 역시 찔리는 항목이었다.
10. 도움말과 문서화
- 도움말 및 문서 콘텐츠는 검색하기 쉽고 사용자의 작업에 집중해야 하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황에 맞는 문서를 제공해야 한다.
UX를 구성하는 지침들! 이를 바탕으로 평가해 보자
UI에 정답은 없다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오답은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막연하게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던 것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니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금융앱들과 토스 등 빅테크 앱을 비교해서 위 원칙들의 good & bad practice를 정리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