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인생에서 첫 월급을 받는 순간만큼 짜릿한 때는 없을 것입니다. 학생 때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이죠. 갑자기 많이 늘어난 수입을 어떻게 저축을 해서 돈을 불려나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어물적거리다가는 저축 계획을 세울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저축을 하지 않게 되면 월급 통장 안에 남아 있는 돈은 왠지 막 써야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월급 통장의 돈을 다 쓰기 전에 어떻게 저축을 하는 것이 좋을지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월급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주택청약, 정기예적금, 적립식펀드, P2P투자 등이 있습니다.
우선 주택청약은 지금 당장 보다는 향후 아파트 청약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저축 상품입니다. 주택을 분양 받으려는 사람이 일정한 입주자격을 갖추겠다는 의사 표시 중 하나로 주택청약저축 통장을 만들어 예금을 하는 거죠.
은행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2만~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예금 상품보다 금리가 높고 세제 혜택도 있습니다. 월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는 연간 240만원 내에 저축액의 40%, 연간 최대 96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 납입 횟수, 예치금에 따라 주택청약 우선순위나 청약 자격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많이, 오랫동안 납입할수록 유리합니다. 주택청약은 꾸준하게 오랫동안 예금할수록 돈도 모으고 청약순위도 높이고 1석2조입니다.
저축의 가장 기본인 적금과 예금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저금리 시대지만 아직 금융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예적금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큰 재테크는 절약과 저축’이라는 말처럼, 예적금을 통해 목돈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를 하더라도 기초 자산이 있어야 투자 수익률도 더 높기 때문에 예적금으로 목돈을 만들면서 투자 공부를 조금씩 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한 금융권의 예적금은 금융회사가 파산을 하더라도 한 금융기관당 5000만원까지는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어 가장 안전합니다.
최근 금리인상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적금 금리가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시중은행보다 조금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은행마다 추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다양하니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적립식펀드가 있습니다. 적립식펀드는 투자입니다. 한꺼번에 목돈을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정기적금처럼 일정 시기마다 일정 금액을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예적금과 달리 원금보장은 되지 않는 상품입니다.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이 날 수도,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꺼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위험부담이 다소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펀드상품은 전문 운용사가 테마 산업이나 기업에 투자를 해 운용을 하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밝은 산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찾아서 가입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펀드도 어느정도 경제나 산업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셈이죠.
적립식 펀드는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위험 부담이 덜하고 투자에 대한 기초 상식도 쌓을 수 있는 재테크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P2P 투자입니다. P2P 금융투자가 국내에 등장한지 오래 되지 않아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P2P 금융투자란 자금이 필요하지만 시중 은행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업자나 대출자와, 시중 은행보다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해줄 투자자를 연결하는 금융입니다.
대출자 입장에서는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은행 예적금보다는 높은 금리로 투자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방식입니다. 연 8~10% 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만, P2P 투자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우량 P2P 투자업체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분산 투자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죠.
자! 이제 재테크 방식은 알았지만, 나의 소중한 월급으로 다양한 예적금 상품과 P2P 투자 상품 중 어떤 것을 선택을 해야할지 난감할 수도 있습니다.
Finda를 통해 내 성향과 월급 규모에 가장 맞는 상품을 추천받고 고민을 해보는 것도 고민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대학 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코딩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 언론사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출입하면서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6년에 카이스트 MBA 과정을 다니면서 기업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퇴사 후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