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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핀다 FINDA Aug 19. 2020

적당히는 없다, '더 나은' 핀다를 위해

서비스 전체를 들여다보는 PO(Product Owner)

핀다의 보이지 않는 손, PO(Product Owner) 강원호 수석 매니저
직무관련

Q. 원호님은 PO입니다. 어떤 분야를 맡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핀다 POG(Product Owner Group)의 PO 강원호입니다.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길 좋아하고, 한 번 빠지면 끝까지 해보는 성격입니다. 핀다에 조인했을 때도 제가 "해보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조인했어요. 핀테크를 경험해보고 싶었거든요. 주변에서 듣기로 핀다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금융을 쉽게 풀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여, 다니고 싶다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저는 핀다의 혁신금융서비스 '비교대출'서비스의 시작을 다루고 있어요. 비교대출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이 내게 꼭 맞는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고,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추천 받아 가입까지 이어지도록 유저플로우(User-Flow) 전반을 다룹니다. 물론, 이 같은 작업에는 PO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까지 총동원 돼야 합니다.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꼼꼼히 챙겨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주심 될 것 같아요. 


Q. 피파(FIFA) 마스터 과정을 거치셨다고요? 현재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나요?


네. 저는 핀다에 조인하기 직전까지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에서 개설한 ‘피파(FIFA) 마스터’ 과정을 밟기 위해 영국에 있었습니다. 현재는 금융계에 몸 담고 있는데, 좀 뜬금 없지요? (웃음) 그보다 전에는 회사의 전략방향과 재무 지표 등을 조언해주는 전략컨설팅펌에 있었어요. 이 기업에서 기본기를 다지면서도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마음에서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피파 마스터 과정을 밟아는 봐야겠다는 다짐으로 떠났답니다. 

그곳에선 배운 부분도 많지만 혁신적이라고 느낄만한 부분은 없던 것 같아요. 스포츠산업 자체가 오랜 관습에 아직 머물러 있다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 핀다로 들어왔습니다. 피파에서 배운 운영 등 스포츠행정과 경영 전반적인 것들이 우리 팀의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또 가장 뒷단에서 모든 것을 챙겨야 하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걸어온 길이 멀리서 가까이서 보면 모두 흩어져 있어 보이지만, 멀리서 본다면 하나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Q.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전화 또 전화

저는 금융기관, 금융당국 등 외부 협력사와의 통화가 많은 편이에요. 즉각적인 업무 처리가 필요한 때도 있고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하는 일들도 꾸준히 발생하거든요. 핸드폰이 쉬지 않고 울리는 것 같아요. 

#투머치 핸드폰

저는 책상에 항상 놓고 다니는 핸드폰이 하나 더 있어요. 안드로이드 기반 핸드폰과 iOS 기반 핸드폰 두 가지를 모두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에 폰이 두 개인 남자입니다. (나쁜 일은 하지 않아요!) 핀다 앱을 통해 고객의 CS가 접수된 때, 유저플로우에 어떤 이상이 발생했는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서비스를 설계할 때부터 유지, 업그레이드의 모든 과정에서 유저플로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이 두 개여야 하는 건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커뮤니케이션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유저플로우는 머릿속에만 있으면 구현하기 어렵죠. 특히 저 같이 그림을 그려야 하는 PO들은 이를 실현해주는 많은 분들과 끊임 없는 토론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 속에서 잘못된 루트를 개선할 수 있고, 더 긍정적인 방향이 도출되기도 하니까요. 


역량관련

Q. 원호님과 같은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경력이 있나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금융쪽에 큰 경력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다에서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그 뼈대에 맞춰 살을 붙여가는데 열정적인 사람은 단연코 저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하하) 오히려 금융계 경력이 없다는 사실 때문인지, 더욱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협력 금융기관의 계약서라든가 시장 현황 분석을 위한 연구 리포트 등을 더 면밀하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제 머릿속에 기본기가 있어야 빠르게 상상이 되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마련할 수 있거든요. 


Q. 핀다의 서비스 강점과 보완점은 무엇일까요?


핀다는 모바일 앱 하나면, 한 번에 22개 금융기관을 조회하고 비교대출 실행까지 가능한 원스톱 대출 플랫폼입니다. 모바일계 혁신 아이콘인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지 13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 모바일 금융 혁신은 잰걸음 중이라 생각해요. 특히 한국은 더욱 그렇고요. 금융상품의 다양성과 특수성, 그리고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보호 등 이슈가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고객의 니즈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생수 한 병을 사 마실 때도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하고 심지어는 취급하고 있는 플랫폼도 비교하기까지 해요. 

금융은 이런 측면에서 더욱 혁신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핀다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요. 핀다의 비교대출서비스는 시장의 확대와 함께 앞으로 더욱 커질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유사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빅테크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인지도가 부족하다 하더라도, 대출 분야에선 내로라 하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서비스가 탄탄하면, 소비자는 알게 돼 있어요! 우리 사용자 실제 후기에도 그렇게 남아 있고요. (웃음)


Q. 핀다에서 PO로 일하기 위한 자질이나 역량이 있나요?


핀다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려면, 꼼꼼해야 합니다. 저는 사용자의 모든 피드백을 꼼꼼하게 살피는 편인데요. 그게 우리의 평판관리라기 보다, 우리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유저들의 부정적인 댓글을 보면 뜨끔하기도 한 반면, 개선할 점을 찾았다는 마음에 유레카를 외치기도 해요. 또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메모에 남겨두었다가 서비스 개선 기획에 반영하곤 합니다. 


핀다에서 원호님은?

Q. 핀다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어요?


저는 모바일 서비스를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쪽 분야에 지식이 전무한 사람으로서 새로 조인했을 때 핀다의 모습은 마치 새로운 세계에 온 것과 같은 환상적인 모습이었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빠르게 익혀야 할 부분도 많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 

여느 핀테크 기업처럼, 핀다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그보다 한 발 앞선 서비스를 내놓는 기획을 해야 해요. 그래서 실제로 대출 상담을 받으러 여러 차례 다녀봤고, 경쟁사 앱도 많이 써봤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구성원들의 실력과 수준을 따라잡은 듯해요. 특히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프로덕트를 끌고 나가는 PO로서 더욱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내야 합니다. 


Q. 핀다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분은 어떤 모습일까요?


본인이 맡은 일에만 신경 쓰는 유형의 사람이 아니면 좋을 것 같아요. 즉, 서비스와 회사 전체를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소규모 조직이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대기업에서 할 수 없는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는 곳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의사결정자는 본인의 의견으로 팀 구성원을 설득시키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동력을 키워야 합니다. 팀원도 설득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고객도 설득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오너십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역할. 제가 핀다에 조인하게 된 가장 큰 이유기도 해요. 


오너십을 갖고 일하고 싶다면? → 핀다 채용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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