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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핀다 FINDA Mar 18. 2021

자세히 봐야 인사이트가 핀다

"가장 해로운 해충은 대충" 24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어 보는 마케터

날카로운 시선으로 시장을 분석하는 트렌드 집착남 박현민 마케터
직무관련

Q. 현민님 안녕하세요,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핀다에서 고객의 마음을 여는 역할을 담당하는 마케터 박현민입니다. :) 제게 마케팅은 천직과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경영학원론과 마케팅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대학교 역시 마케팅 관련 학과를 진학했죠. 그렇게 학부시절 내내 마케팅을 배우다 보니, 실전에 빨리 투입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완전 사회 초년생 때는 저를 받아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들어가 열정적으로 일했습니다. 그렇게 검색광고부터 네트워크 배너광고, 페이스북 등 SNS 광고 등을 밀접하게 운영하며 실무자로서의 역량을 키워왔고, 더 나아가 마케팅 전반 영역으로 업무를 확장했습니다. 

처음 스타트업 씬에 발을 디딘 건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에서부터예요. 본격적인 앱 마케팅 경력을 쌓기 시작한거죠. 이때부터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마케팅의 진짜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일례로 출근길 버스에서 제가 마케팅하는 회사의 프로덕트를 통해 소설, 책을 읽고 있는 분들을 만났을 때의 경험을 잊지 못합니다. 그 때는 출근길에 버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 오프라인 광고를 진행했거든요. 출퇴근길에 심심하지 않게 독서하시라고. (웃음) 그런데 진짜 그 고객이 제 눈앞에 있는 거예요.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 회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유입되게끔 하는 게 제 목표인데, 그 결과를 직접 눈으로 본 것이니까 뿌듯하더라고요. 


Q. 완전히 다른 시장인데, 핀다에는 어떻게 조인하셨나요?


핀다는 순전히 고객만을 바라보고 조인했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케팅의 성과는 좋은 광고 매체를 찾고 광고 기술을 활용하는 게 아니고 우리의 고객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를 마케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핀테크 업계는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있던 금융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 방향성도 저와 잘 맞았어요. 저도 대출 정보 불균형의 소비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죠. (웃음) 


Q. 핀다와 본인의 색깔이 잘 맞는 것 같나요?


네, 아주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이 느끼실 것 같은데, 다양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퍼포먼스 마케터 역량을 토대로 조인했지만,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마케팅의 전반적인 영역을 만져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기 때문이에요. 저는 제 업무 범위를 넓혀가면서 커리어를 다방면으로 쌓고 싶었어요. 이전 회사에서는 그게 조금 어려웠지만요. 핀다는 ‘가능성’의 회사예요. 하얀 도화지에 핀다 멤버 개개인의 색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는 회사죠. 그래서 개개인의 색이 더욱 빛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SNS 등 강박적으로 트렌드를 수집하는 현민님. 성실히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그는 단 걸 좋아한다.


Q. 핀다 마케터로서 현민님이 생각하는 마케터의 소양은 무엇인가요?


#호기심

모든 분야에 호기심이 많아야 합니다. 저는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보는 편이에요. 그러면 쪼개진 시간마다 발생하는 다양한 일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한 번쯤 곱씹어 보게 됩니다. 이러한 습관이 몸에 배면, 인사이트가 더해져요. 예를 들면, 영화를 보러 갈 때 영화 시작 전에 광고가 상영되잖아요? 보통 팝콘을 먹거나, 광고 시간 지나고 영화 할 때 딱 맞춰 들어오는 등 광고를 스킵하기 마련인데, 마케터들은 광고가 왜 이 시간에, 이 영화 상영 직전에 저런 소재로 나오게 됐는지 뒷배경을 살펴봐야 해요. 마치 커튼콜 뒤에 있는 시나리오 작가, PD와 같은 마음으로 송출된 화면의 내면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약간 피곤하긴 해요. (웃음)


#독서

비즈니스 서적을 읽는 걸 추천합니다. 너무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학부시절에 읽은 마케팅 전공 도서 같은 것들이 정말 실무에 도움이 됩니다. 추천할 책이 무궁무진하지만, 가장 먼저 그리고 꾸준히 읽을 수 있는 책은 마케팅 고전 서적이라 불리는 것들이입니다. ‘포지셔닝’, ‘마케팅 불변의 법칙’, ‘광고 불변의 법칙’ 등 대학교 전공 서적 같은 책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나온 최신 책들이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마케팅의 본질이기 때문이에요. 고전이 기준이 되는 셈이죠. 


역량관련

Q. 핀다 마케터로서 마케팅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은 정말 업계에서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마치 ‘마케팅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묻는 것과 같아요. 저도 늘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지만 아직 확실한 답을 찾지는 못했어요. 우선, 현재까지 정리한 생각을 이야기해 볼게요. 마케터로 일할 때 필요한 역량이 무언지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하자면, 학습 의지를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마케팅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늘 배워야 합니다. 배우는 것도 좋지만 또 배운만큼 실전에 강해야 해요. 실전에서 쓸 수 없는 지식이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건 다들 아시죠?

더 나아가 멘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케팅은 절대 혼자 해낼 수 없는 업무예요. 팀원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의 인사이트 있는 분들과 여러 회의를 거쳐 시장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가르침을 받기도 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죠. 이 역시 처음 제가 말씀 드린 ‘호기심’과 연결되는 부분이긴 하죠. 누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 상대방을 유의 깊게 바라보며 나눌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공유하는 태도 역시 역량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해요. 


Q. 핀다에서 맡고 있는 업무를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이용자 확보 목적으로 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료 미디어를 통해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놓인 신규 잠재 고객을 찾아내고 그들이 앱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행동 유도를 이끌어내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NUX(New User eXExperience)를 개선하기 위한 온보딩 개선 업무와 함께 성과 및 실적 등을 측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에 기반 한 가설 수립, 검증, 회고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음, 제가 핀다에 조인한지 벌써 8개월 정도 지났는데요. 그 시점과 비교해봤을 때, 하루 신규 유저 숫자가 두 배 이상 늘었어요. 아무래도 팀이 충원되고 미디어믹스와 예산 분배 등을 통해 좀 더 전략적인 마케팅을 실행하다 보니 성과가 높아진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앞으로는 어떻게 마케팅을 할 계획인가요?


최근에 팀 리드가 조인하며 리드와 함께 다양한 시도를 해볼 계획이에요. 이제 좀 더 고객과의 접점을 많이 늘리고 싶어요. 그래서 기존 대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특히 고객이 갖고 있던 대출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고 싶어요. 

이를 위해서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본격적인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폭시키기 위해 다양한 매스 마케팅도 올해 안에는 실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전국민이 ‘대출 = 핀다’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랍니다.


현민님이 바라보는 핀다는

Q. 마케터로서 핀다는 어떤 회사인 것 같나요?


논리력과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면,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기회의 회사!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두 대표님들의 열린 마인드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설득력만 있다면, 충분히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실무자의 의견이 실제 업무에 잘 반영되는 거죠. 

또한, 위치에 국한하지 않고 주어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환경 덕분에 업무 외적으로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재택근무가 유연한 점, 출퇴근 시간도 자율적으로 조율하여 주당 정해진 시간만 채우면 됩니다. :) 즉, 시간을 때우는 회사가 아니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인 거죠! 이 모든 자율성은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 팀원 모두 잘 알고 있을 거예요. 


Q. 핀다 마케팅 조직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까요?


지금은 에이전시와 함께 일하고 있는데, 퍼포먼스 마케팅은 내재화하는 목표를 두고 있어요.  마케팅 내에 그래픽 디자이너도 충원하여 더 퀄러티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영상 콘텐츠 기획자도 빠른 시일 내에 모시고자 합니다. 

팀이 어떻게 규모를 키우면 좋겠다는 의견보다는, 대출이랑 핀테크 시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팀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장의 정수를 잘 알고 있는, 인사이트가 있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리고 역량의 뛰어난 개인들이 모여 하나의 어벤저스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멋진 동료가 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은 것 같아요!


Q. 핀다에는 어떤 사람이 잘 어울릴까요?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협업할 줄 아는 사람이 잘 어울리는 회사입니다. 단순히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고, 긍정의 피드백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직급과 포지션에서 굉장히 프로의식이 있는 사람들로 똘똘 뭉쳐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팀이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에 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밝은 사람이 좋아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는 분들에게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제가 아는 업계에서 아주 유명한 분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회의 시작 전에 아이스브레이킹을 아무 말 대잔치를 하며 들어가면, 최상의 회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요. 저는 이 말을 믿어요! 긍정적으로 오가는 말들이 서로에게 주는 시너지 효과가 고객을 더욱 이해하는 최고의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요. 


Q. 핀다를 한 마디로 정의해주세요!


可能性 ; 될 가, 능할 능, 성품 성. 이 한 마디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회사 자체로서도 무궁무진하고, 팀원 개개인별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핀다. 덤으로 프로의식으로 똘똘뭉친 팀원들과의 인간관계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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