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행위자로서의 나

20200320.

by 어진
대관령 양떼목장 by 아내


제주도 안돌오름 by 일마레님


사진을 찍는 행위자로서의 나 자신을 보는 일이 영 익숙해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누군가가 그 장면을 담아주면 내심 기분이 좋다.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응시해서 바라보고 숨을 고른채 가만히 셔터를 누르는 일련의 과정이 무척이나 가치있는 순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사진(찍는 행위를 포함해서)이 주는 의미가 내 안에서 좀 더 확장되어짐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이 남은 날들의 나를 구원할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를 일이지만 한번 맡겨봐도 좋겠다 싶다.


leica m1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