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골집의 울타리에는
댑싸리가 수북하게 자라고 있어.
그 댑싸리의 야들야들한 잎들을 만질 때마다
오래전에 내 곁을 떠나버린 강아지가 떠오르지.
그 맑고 고운 눈빛과 따뜻했던 체온이 그리워서
해마다 울타리에는 댑싸리를 심고 있어.
그리운 예삐가 코를 킁킁대면서 뛰어다녔던
그곳 마당에서
동그랗게 자란 댑싸리를 쓰다듬으면,
꼭 예삐를 만지고 있는 것 같은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건강과 소박한 정원을 돌보며 4도3촌의 날들을 글로 쓰고 있습니다.